악어 프로젝트
여성이 일상적으로 겪는 성폭력과 성차별을 다양한 에피소드로 풀어낸 그래픽 북이다. 양성평등 사회로 알려진 프랑스에서 논란이 될 만큼 공공장소 성추행, 데이트 폭력 등 성폭력 발생 현실을 적나라하고 과감하게 그렸다.
토마 마티외/맹슬기 옮김/푸른지식/1만5000원
지금 장미를 따라
여성주의와 생명의식, 실존적 자아의식과 독창적 표현으로 한국 시사의 주요한 위치를 점한 시인의 대표 시선집이 새로 출간됐다. 2009년에 나온 같은 제목의 책에 『다산의 처녀』 『카르마의 바다』 『응』의 작품을 추가했다.
문정희/민음사/1만3000원
안녕하다
보통의 청춘들에게 건네는 마흔 편의 솔직담백한 이야기. 여느 에세이처럼 단편적인 에피소드나 사유를 나열하는 방식이 아닌, 유달리 예민한 촉수를 지닌 한 소녀가 어른으로 성장하기까지의 ‘연대기적 구성’을 취한다.
고정순/제철소/1만3000원
차라리 개인 게 낫겠어
매일 개, 고양이의 암을 제거하는 수술을 하던 저자는 어느 날 갑상샘암 진단을 받는다. 진단부터 수술 후 완치까지 저자는 자기가 매번 돌보던 동물 환자, 그들의 보호자들로부터 자신이 배울 것이 얼마나 많은지 알게 된다.
세라 보스톤/유영희 옮김/책공장더불어/1만1000원
500만원으로 결혼하기
레진코믹스 연재 중 생활툰 분야 베스트 1위를 차지했던 화제작이다. 저자는 결혼 비용을 아끼는 방법은 물론 결혼식이 얼마나 사회적으로 의미 있는 일인지, 나아가 사람과 사람의 관계란 어떤 것인지를 탐구하고 보여준다.
불친절/이마/1만3000원
아, 보람 따위 됐으니 야근수당이나 주세요
“당신은 한 달에 평균 몇 시간을 야근하는가?” 책은 이 질문으로 시작된다. 일본 직장인들의 ‘노동조건’에 천착해일에 대한 소신 있는 의견을 발신해온 저자가, 야근을 밥먹듯하며 살아가는 직장인들의 삶에 안부를 묻는다.
히노 에이타로/이소담 옮김/오우아/1만3500원
오프닝 & 클로징
KBS와 MBC에서 활동 중인 라디오 작가 두 명이 만났다. 10여 년간 각자의 현장에서 하루를 시작하며, 혹은 하루를 마감하며 대중과 소통했던 일상 공감 ‘오프닝 & 클로징’ 멘트들을 모아 한 편의 라디오에세이로 풀어냈다.
강혜정·이고운/프런티어/1만3800원
여신의 언어
저자는 돌봄과 배려의 평등한 사회를 가진 고대 여신 문명의 실증적 자료를 발굴하고 그 의미를 세상에 알린 독보적인 고고학자다. 남성 중심 문화가 지배하는 고고학계에서 고군분투하며 자신의 주장을 구체적으로 입증했다.
마리야 김부타스/고혜경/한겨레출판사/5만원
에이미와 이저벨
이저벨 굿로는 구두공장 사무실에서 비서로 일하는 삼십대 여자, 에이미 굿로는 올해 열여섯 살이 된 소녀다. 사랑과 증오가 공존하는 엄마와 딸 사이의 복잡 미묘한 심리를 팽팽한 긴장감 속에 섬세하게 다룬 소설이다.
엘리자베스 스트라우트/정연희 옮김/문학동네/1만6800원
늙은 차와 히치하이커
이효석문학상, 한겨레문학상, 대산대학문학상 수상 작가인 저자의 세 번째 소설집. 2014년부터 2016년까지의 작품을 묶은 이번 소설집은 가슴을 먹먹하게 하는 따스하고도 고유한 여덟 가지 이야기를 들려준다.
윤고은/한겨레출판사/1만3000원
냉장고 속 일주일 식탁
제철 식재료를 이용한 일주일 식단 짜기와 계획적인 장보기, 주말 30분 재료 손질로 간편하게 일주일의 식탁을 차리는 노하우를 소개한다. 효율적인 냉장고 정리는 물론, 건강하고 요령 있는 매일의 식탁을 차릴 수 있다.
김지현/성안북스/1만7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