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jpg

*7월10일 한국여성민우회가 주최한 '제왕절개 분만저감 촉구' 집회

한국여성민우회는 지난 7월 10일 명동에서 ‘제왕절개 분만 저감 촉

구’ 집회를 열고, 정부와 의료기관에 “여성과 태아의 건강권을 보장

하고, 제왕절개 분만율 감소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지난 7일 민우회 환경센터가 발표한 ‘여성의 출산경험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의 제왕절개 분만율은 세계 최고인 43%로 세계보건

기구(WHO)가 권장하는 10%의 4배가 넘는 수치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

가운데 80%는 의사의 권유로 제왕절개 분만을 했다고 응답했으며, 그

나마도 의료진으로부터 수술에 대한 설명도 듣지 못한 경우가 대부분이

어서(들었으나 충분하지 못했다-42.5%, 듣지 못했다-31.9%) 무책임한 의

료행위 실태를 보여주고 있다.

민우회는 “후유증과 합병증이 심하고, 분만 비용이 두 배 이상 드는

제왕절개 분만율이 높은 것은 우리 사회의 왜곡된 출산문화 때문”라고

지적, “앞으로 ‘여성과 생명을 중시하는 출산문화’를 만들어가기 위

해 지속적인 활동을 펼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5월 진주시 모 병원에선 제왕절개 분만 후 산모가 식물인간이

된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조이 여울 기자 cognate@womennews.co.kr]

cialis coupon free cialis trial coupon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