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눈으로 본 세상부터 사회, 정치, 경제, 문화, 생활 속 이슈까지, 한 주간 <여성신문>에 실린 많은 콘텐츠 중 온라인상 화제가 된 뉴스를 엄선해 독자 여러분께 소개합니다. 이번 주엔 어떤 콘텐츠가 꼽혔을까요? 매주 금요일마다 찾아가는 주간 뉴스 브리핑 ‘온미W이슈’ 시작합니다.
‘여성혐오를 혐오한다’는 기치를 내건 ‘메갈리아’가 불과 1년 만에 풀리지 않을 것 같던 여성이슈들을 공론화하는데 성공하며 여성운동의 새로운 물결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소라넷 폐지를 이끄는가 하면, 페미니즘 관련 도서를 베스트셀러 목록에 올려놓았고, ‘강남역 여성 살해 사건’의 추모 시위를 주도하며 ‘여성혐오’를 수면 위로 끌어올린 것도 메갈리아와 이곳에서 분리된 ‘워마드’ ‘레디즘’입니다.
바로가기► 소라넷 폐쇄·여성혐오 공론화 이끈 메갈리아와 자매들
“‘여자를 혐오하는 남성이 어디 있나? 여자가 좋아서 환장하고 난리들인데’ 지난해 온라인에서 가장 보편적이었던 여성혐오 표현입니다. 그런데 인간이 인간에게 환장한다는 것 자체가 이미 ‘혐오’거든요” 김수아 서울대 교수는 5월 26일 서울 시민청에서 열린 강남 여성 살해사건 집담회에서 이같이 지적했습니다.
바로가기► 여자라면 좋아서 환장하는 나, ‘여혐 맞습니다
올해 탄생 120주년을 맞이한 나혜석이 한국 최초의 페미니스트 작가라는 사실을 아시나요? 1900년대 초 ‘신여성’을 대표하는 예술가로, 사람들에게는 ‘스캔들의 여왕’으로 각인된 나혜석은 실은 주옥같은 소설과 시, 수필 등을 남긴 작가였답니다. 서정자 초당대 명예교수는 작가 나혜석에 관해 30년간의 연구 성과를 모은 역작『나혜석 문학 연구』를 출간했습니다.
바로가기► [탄생 120주년] 최초의 페미니스트 작가 나혜석, 다시 꽃피다
국내 500대 기업의 성평등 수준을 지수화해보니 낙제점이나 다름없는 52.1점을 기록했습니다. 근속연수부터 연봉, 고용 비중과 임원 비율에 이르기까지 여성 차별은 여전했는데요. 특히 석유화학, 철강, 조선 등 전통적인 제조업 분야의 성평등 수준은 최하위였습니다. 정보통신기술(ICT) 업체 네이버와 의류업체 한세실업은 국내 500대 기업 가운데 그나마 성차별이 가장 덜한 기업이었습니다.
바로가기► 국내 500대 기업 성평등 지수 ‘낙제점’…유리천장·임금격차 여전
헌법재판소는 성폭력범죄자에 대한 신상정보를 공개·고지하도록 규정한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은 헌법에 위반되지 않는다고 결정했습니다. 신상정보 공개로 성폭력범죄자가 입게 되는 불이익이 아동·청소년의 성보호라는 공익에 비해 결코 크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바로가기► 헌재, 성인대상 성폭력범죄자 신상정보 공개·고지 ‘합헌’ 결정
유한킴벌리가 생리대 가격 논란에도 7.5% 비싼 리뉴얼 제품을 출시했습니다. 2010년 이후 생리대 품목 전반 25.6% 인상됐으나, 주재료인 펄프값은 2010년 이후 29.6%, 부직포는 2012년 이후 7.6% 하락했습니다.
바로가기► “유한킴벌리 생리대 리뉴얼 핑계로 또 가격인상? 당장 철회하라”
구의역 서울 지하철 2호선 구의역 내선순환 방면 9-4번 탑승구엔 5월 28일 스크린도어를 고치다 숨진 19살 청년을 추모하기 위해 시민들이 남기고 간 포스트잇과 국화꽃이 가득했습니다. 청년의 어머니는 “그런데 우리 아이가 잘못해서 죽은 거라니 너무 불쌍하고 원통하다. 억울함을 풀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바로가기► 사고 희생자 엄마 “안전장치 없는 데서 굶으며 일했는데 아이 잘못이라니…. 원통함 풀어달라”
바로가기► '19살 아이를 둔 엄마입니다...' 구의역 9-4번 덮은 슬픔
바로가기► "인건비 아끼려다 죽는 이 없는 사회 만들어가야"
‘하이힐을 신지 않았다면 레드카펫에서 나가달라’던 지난해 칸 영화제를 기억하시나요? 줄리아 로버츠, 크리스틴 스튜어트, 수전 서랜든이 ‘반격’을 날렸습니다.
바로가기► 칸 레드카펫에 맨발로 선 여배우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