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둘레길 ⓒ한국관광공사
북한산 둘레길 ⓒ한국관광공사

교과서에서 만나는 걷기여행길

야생화 길 테마로 10선 선정

교과서에서 보던 인물이나 문학작품 배경지, 역사적 사건 현장을 길 위에서 살아있는 교과서로 만나볼까. 문화체육관광부는 6월을 맞아 교과서에서 만나는 걷기여행길과 야생화 길을 테마로 10선을 선정했다. 자세한 내용은 ‘걷기여행길 종합안내포탈(www.koreatrails.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망우산숲나들길(서울 중랑구)=교과서에 자주 등장하는 박인환, 방정환, 오세창, 한용운 같은 위인들의 묘소를 찾아보는 길이다. 묘역을 끼고 있어 왠지 오싹한 느낌이 들 것 같지만 막상 공원에 들어서면 무덤들은 울창한 숲에 가려져 보이지 않고 오히려 푸른 자연의 여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다. 산책 중간에 박인환 시인의 묘소에 들러 그의 대표작인 ‘목마와 숙녀’를 음미할 수 있다. 어린이 운동의 효시인 방정환, 민족대표 33인 중 오세창, 한용운 선생 등의 연보비가 주변 곳곳에 있다. 02-2133-2149

북한산둘레길 18~20코스(서울 강북구, 도봉구)=시인 김수영의 시비와 문학관, 조선시대 폐왕 연산군, 세종대왕의 둘째딸로 훈민정음 창제에 크게 기여한 정의공주 묘역 등 현대와 과거를 넘나드는 이야기가 남아 있는 곳. 북한산 둘레길 18코스는 도봉산 주탐방로와 만나는 도봉옛길로 조상의 정취를 간직한 볼거리가 가득한 구간이다. 북한산 둘레길 20코스는 성종의 맏아들로 중종반정 때 폐위된 연산군의 묘와 세종대왕의 둘째딸로 훈민정음 창제에 크게 기여한 정의공주의 묘가 있어 왕실묘역길이라 이름붙였다. 02-954-2565

중원문화길 2코스(충북 충주시)=충주는 삼국이 각축을 벌이던 전략의 요충지로 역사교과서에 빠짐없이 등장하는 지역이다. 충주가 중원문화의 고장임을 알 수 있는 코스로 중앙탑에서 시작해 중원고구려비를 거치며 우리역사의 자취를 생생히 느낄 수 있는 길이다. 조정지댐부터는 남한강 자전거도로를 만나게 되는데 상류방향을 따라가면 시작점인 중원탑으로 가게 되고, 하류방향을 따라가면 2코스의 종점인 목계나루를 만날 수 있다. 043-850-5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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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녕군

논산 계백의 혼이 살아 숨쉬는 솔바람길(충남 논산시)=황산벌전투로 유명한 계백장군 묘역을 지나는 길이자 돈암서원, 충곡서원, 휴정서원 등 조선시대 서원을 길 따라 만나는 역사 교육의 현장이다. 산책 코스를 따르면 충곡서원을 거쳐 삼국시대 역사와 군사이야기가 있는 백제군사박물관에 이른다. 황산벌전투로 유명한 계백장군을 모신 충장사에서는 백제의 얼을 느껴볼 수 있다. 041-746-5395

변산마실길 3코스 적벽강노을길(전북 부안군)=변산반도를 따라 걷기 좋은 변산마실길은 살아있는 지리교과서이다. 적벽강노을길은 변산마실길의 대표코스로 7000만년전 퇴적한 성층으로 이뤄진 채석강과 세일, 페퍼라이트, 유문암으로 이뤄진 적벽강 등 살아있는 지질의 현장을 볼 수 있다. 새우모양을 한 새우바위, 중국 송나라 소동파 시인이 즐겨 찾았던 곳과 흡사하다는 적벽강과 수평선을 바라보고 있는 사자 바위, 계양할미의 수성당, 후박나무 군락지 등을 차례로 지나 지각운동과 해안지질의 현장 교과서인 채석강에 이른다. 063-580-4382

• 기타

담양오방길 5코스 누정길(전남 담양군)=가사문학뿐 아니라 정자문화까지 체험하며 걸을 수 있는 역사 문화 스토리텔링 탐방길. 061-380-3154

청량산유림길 1코스(경북 봉화군)=당대의 학자들이 수학을 한 흔적이 아직도 곳곳에 남아 있다. 마치 진경산수화에 들어온 듯한 황홀경에 빠진다. 054-679-6661

우포늪생명길(경남 창녕군)=우포늪은 원시적 저층늪이 그대로 잘 간직된 천년늪. 3시간이면 트래킹하듯 전체를 둘러볼 수 있다. 055-530-1524

백두대간트레일 아침가리코스(강원 인제군)=백두대간 트레킹의 백미. 숲길 주변에서 다양한 야생화를 감상할 수 있다. 033-461-4453

바우길 2코스 대관령옛길(강원 강릉시)=선조들이 한양과 강릉을 오가며 걸었던 옛길. 6월이면 길 곳곳에 야생화가 꽃망울을 터뜨린다. 033-640-5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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