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자부, ‘간부여성공무원명단’ 발간

행정자치부가 5회 여성주간을 맞아 ‘간부여성공무원명단’을 발간, 기관별 여성관리직의 인력정보를 제공하고 여성관리직의 승진·임용자료로 적극 활용하기로 해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명단에 드러난 여성 관리직 인력분포를 보면 5급 이상 여성공무원은 4.4%로 98년보다 1.2% 증가했으며, 6급 여성공무원은 10.9%로 98년보다 4.7% 증가했다. 또한 기관별 여성공무원 관리직 채용현황에서 중앙행정기관의 경우 대통령직속 여성특별위원회(76%), 보건복지부(29.5%), 통계청(12.4%)의 순으로 여성공무원이 많았으며 과학기술부, 해양경찰청, 관세청은 관리직 여성공무원이 한 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자치단체는 서울(10.4%), 경기(5.7%), 대전(5.5%) 순으로 여성공무원을 많이 채용하고 있었다.

한편, 5급 이상 여성공무원이 없는 기관은 총 294개 기관 중 38개 기관(중앙 3, 시·군·구 35)이었으며, 여성과장(급)이 없는 기관은 53개 기관(중앙 18, 시·군·구 35)이었고, 여성국장(급)은 22개 기관(중앙 6, 시·도 16)에만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행자부는 2005년까지 5급 이상 여성 관리직 비율을 10%, 6급 20% 확보를 목표로 매년 기관별 여성관리직 현황을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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