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버트 삭스-폴 프로인드 상’ 수상
아시아 여성 최초로 하버드 법대 종신교수가 된 석지영(43) 교수가 올해 하버드 법대 졸업생들이 뽑은 ‘최고 교수상’인 ‘앨버트 삭스-폴 프로인드 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교수 능력과 학생들에 대한 관심, 학생들 생활에 대한 기여도를 평가해 매년 단 한 명의 교수에게 수여된다. 하버드 법대 측은 2016년 하버드 법대 졸업생들이 헌신적인 교육자, 멘토로서의 역할을 인정해, 석 교수를 ‘최고 교수상’인 ‘앨버트 색스-폴 프로인드 상’의 수상자로 선출한다고 밝혔다.
석 교수는 학생들에게 “여러분은 우리에게 우리의 현 상황에 대해 의심하게 하고 그 상황이 보다 정의롭고, 보다 폭 넓고, 보다 평등하게 달라지지 않으면 안 되는 이유를 자문하게 해주었다”며 “여러분이 우리가 사는 세상을 보다 나은 곳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앞으로 해나갈 일들이 무척 기대가 된다”고 감사 인사를 밝혔다.
석 교수는 2006년 한국계 최초로 하버드법대 교수에 임용됐고 4년 만인 2010년 교수단 심사를 만장일치로 아시아여성 최초로 하버드법대 종신교수로 선출됐다.
이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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