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부터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주문김장김치가 올해는

다양하게 쏟아져 나왔다. 지역특산물을 살린 갓김치나 고들빼기 김

치, 이북김치 등이 눈에 띄고 계약재배 배추를 사용한 김치나 젓갈

선택 등이 가능해졌다.

특히 편의점 엘지25와 훼미리마트에서는 주문한 김치가 맛이 없을

경우 교환해주거나 환불해 주는 리콜제도를 도입해 관심을 끌고 있

다. 종가집 김치의 경우 동양카드사와 연계해 통신판매를 하고 있으

며 훼미리마트에서는 인터넷(http://familymart. bokwang.co.kr)으로

주문이 가능하다.

포장김치의 가격대는 포기김치의 경우 3킬로그램을 기준으로 9천원

에서 9천5백원선, 총각김치가 1만1천원, 깍두기는 9천원, 갓김치 1만

6천5백원, 동치미 9천원이면 구입이 가능하다.

◆김장채소 고르는 요령

한편 직접 김장김치를 담아 먹을 경우 김치의 맛과 영양을 지켜주

기 위해서는 재료의 신선도에 특히 신경을 써야 한다.

배추는 단백질과 비타민C, 무기질이 풍부한데 특히 바깥쪽과 잎 끝

쪽 녹색부분에 많이 함유되어 있어 백·녹색을 고루 섭취하는 것이

좋다. 김장용 배추는 너무 크지도 작지도 않은 중간 크기를 택하고

같은 크기라면 무게가 더 나가는 것을 고른다. 잎이 얇아야 연하고

단맛이 나며, 흰부분을 눌러보아 단단한 것이 수분이 풍부하다. 잎에

검은 반점이 있거나 겉잎을 떼어내 흰부분만을 돋보이게 다듬어 놓

은 것은 신선도가 떨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무는 껍질이 매끄럽고 윤이 나며 싱싱한 잎과 줄기가 그대로 붙어

있는 것을 고른다. 무껍질에 가로줄이 있는 것이 대개 단단한데 두

들겨 보아 속이 단단하고 바람이 들지 않은 것을 고른다.

김치의 매운 맛과 색을 내는 고추는 조선고추와 호고추로 크게 나

눈다. 조선고추는 매운 맛이 강한데 크기가 작고 껍질이 얇으며 씨

가 많다. 호고추는 비교적 맛이 덜 매우며 껍질이 두꺼워 가루를 많

이 낼 수 있다. 김치담글 때는 2가지를 적절히 섞어 매운 맛을 조절

한다. 햇볕에 자연스럽게 건조시킨 태양초는 색이 곱고 윤기가 나며,

매운 맛이 강하고 특유의 풍미가 있어 선호도가 높다.

젓갈은 김치 맛과 간을 조절하는 중요한 부재료이다. 새우젓의 경

우 김장용으로는 육젓이 가장 좋은데 새우의 몸통이 가장 크고 통통

하며 껍질이 얇아 최상품으로 여긴다.

숙성이 잘된 새우젓은 전체적으로 붉은 색을 띠며 이물질이 없고 뽀

얀색의 젓국이 많다. 멸치젓은 붉은 은빛이 도는 중간 크기 멸치로

6월경 담는 것을 최상으로 친다. 멸치젓은 곰삭은 것을 그대로 사용

하기도 하지만 한번 끓여 2-3회 걸러 만든 젓국을 이용하기도 한다.

젓국을 만들고 남은 찌꺼기는 깍두기담글때 다져 넣어도 좋다.(대한

주부클럽연합회 제공)

abortion pill abortion pill abortion pill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