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는 오는 25일 제주도 서귀포시 제주 국제컨벤션센터 한라홀에서 ‘기업과 인권 국가인권정책기본계획(NAP) 콘퍼런스’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인권위는 이날 행사에서 국제노동기구(ILO),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G7 등 국제 사회가 요구하는 ‘기업과 인권 NAP’에 관한 국제 동향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기업과 인권 NAP 권고안’에 대한 정부·공공기관·기업·시민단체 등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앞서 유엔(UN)은 2011년 ‘기업과 인권 이행지침’을 발표하면서 각 나라가 기업 경영에서 인권보호 의무를 실천할 수 있도록 ‘기업과 인권 NAP’를 수립할 것을 권고하고, 2014년 12월 수립 기준 등에 대한 가이드라인를 제시했다.  

이성호 인권위원장은 개회사에서 ‘기업과 인권 NAP’가 자유로운 경영 활동을 규제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기업 경영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인권 침해를 예방하고 한국 기업이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경영 체계를 구축하도록 지원하기 위한 제도라는 점을 밝힐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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