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눈으로 본 세상부터 사회, 정치, 경제, 문화, 생활 속 이슈까지, 한 주간 <여성신문>에 실린 많은 콘텐츠 중 온라인상 화제가 된 뉴스를 엄선해 독자 여러분께 소개합니다. 이번 주엔 어떤 콘텐츠가 꼽혔을까요? 매주 금요일마다 찾아가는 주간 뉴스 브리핑 ‘온미W이슈’ 시작합니다.
“여자가 나를 무시해서 그랬다.” 지난 17일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발생한 ‘여성혐오 살인사건’이 한국 사회를 뒤흔들고 있습니다. 공용화장실을 찾았던 20대 여성은 낯선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졌습니다. 사회에 만연한 여성혐오가 극단적 범죄로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회적으로 허용되는 여성에 대한 차별과 폭력이 그 근원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바로가기► 30대 남성, 강남 한복판서 ‘여성혐오 살인’… 여성이라는 이유로 범죄 표적
‘정신분열’ 때문이라는 경찰… “아니다, 강남역 살인사건은 여성혐오 범죄다”
“이런 살인은 우리가 멈출 수 있습니다. 여성에 대한 폭력을, 혐오를 멈춥시다. 대신 토론합시다. 공론화하고 법제화합시다.” 강남역 10번 출구. 애도와 분노가 쌓인 이곳에서 사람들은 묻습니다.
바로가기► ‘여성혐오 범죄’에서 살아남은 우리는 무엇을 할까
7세 지능을 가진 13세 소녀가 가출했습니다. 소녀와 만난 성인 남성들은 아이를 집으로 돌려보내기는커녕 성폭행했습니다. 이른바 ‘떡볶이 화대’ 사건으로 알려지면서 국민의 공분을 산 사건입니다.
그러나 법원의 판결은 관대했습니다. 집행유예, 벌금 400만원형, ‘가해자에게 책임이 없다’며 손배소 기각…. 전문가들은 “어떻게 이런 관대한 판결이 나왔느냐”며 “인권을 존중하는 법원의 본분을 되찾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바로가기► 여관에 쉬러 가자고 유인해 간음… 법은 왜 성구매자 편인가
발뒤꿈치까지 내려오는 긴 치마, 챙이 넓고 긴 검정 새털을 꽂은 둥근 모자, 검은 망사 베일로 얼굴을 가리고 자가용으로 외출하던 여성…. 한국 여성 최초로 미국 유학을 해 문학사 학위를 받고, 일생을 여성 계몽과 독립운동에 헌신한 김란사(1875~1919)가 재조명받고 있습니다.
“임신했을 땐 사람들이 절 보는 시선이 두려웠어요. 아이와 함께 살아갈 길을 찾는 지금은 자립 지원 정책이 더 절실해요.” 전문가들은 “청소녀 미혼모들에게 가장 중요한 건 생활‧주거 지원과 자립 기반 마련”이라고 말합니다. 아기만이 아니라 미혼모들도 돌봄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바로가기► “‘10대 미혼모’ 편견보다 무서운 건 먹고살 길이 없다는 것”
미국에서 흑인이 대통령이 되는 것보다 어려웠던 일은, 흑인이 발레단의 프리마돈나가 되는 것. 편견과 차별을 깨고 날아오른 발레리나, 미스티 코플랜드의 이야기입니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벌써 5년이 됐다. 얼마나 비참했는지 알면서도 일본은 다시 원전을 가동하는데 열심이다. 대체 왜일까?” ‘철학하는 발명가’로 불리는 일본 후지무라 야스유키(『플러그를 뽑으면 지구가 아름답다』 저자) 박사가 일본 원전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