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버설발레단 ‘심청’
창작 30주년 맞이해
6월 10~18일 공연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6월 10일부터 18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토슈즈를 신은 고전, 유니버설발레단의 ‘심청’이 공연된다.
1986년 탄생해 올해로 창작 30주년을 맞은 창작발레 ‘심청’은 2011년부터 지속 중인 ‘유니버설발레단 월드투어’의 메인 레퍼토리다. 13개국 40여 개 도시에서 기립박수를 받으며 ‘발레 한류’의 선두주자로 활약하고 있다.
문훈숙 단장은 “‘심청’은 발레단의 탄생과 함께 기획된 작품으로, 안무를 맡았던 초대예술감독 애드리언 델라스가 지난 4월 작고하신 박용구 선생님께 대본을 의뢰해 탄생한 작품”이라며 “이번 공연을 통해 오늘날 우리나라 창작 발레의 대표작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있어 큰 역할을 하신 박용구 선생님을 위한 헌정공연으로 그 감사함의 의미를 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문훈숙 단장을 비롯한 서울발레시어터 김인희 단장, 전 유니버설발레단 수석무용수 박선희, 전은선, 강예나 등 역대 심청이 카메오로 출연해 서곡에서 ‘심청’의 회상 장면을 연기한다.
심청의 히로인인 수석무용수 황혜민, 강미선, 김나은의 노련한 무대와 솔리스트 한상이, 홍향기의 데뷔로 5인 5색의 다양한 춤의 개성을 만나볼 수 있다. 또 콘스탄틴 노보셀로프, 예브게니 키사무디노프 등 외국인 무용수들이 선장, 용왕, 왕 등 주요 배역에 캐스팅돼 글로벌 공연의 면모를 보여준다.
한편, 인도네시아 한국 대사관과 문화원에서는 2016년 아세안경제공동체 출범을 맞아 한-아세안 교류 협력 증진과 고품격 문화교류 중점 사업으로 인도네시아 발레파운데이션과 협력해 유니버설발레단을 초청했다. 오는 9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대극장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유니버설발레단은 가족 관객과 외국인을 겨냥한 다양한 할인 이벤트도 마련했다. ‘가족사진 패키지’를 활용하면 3인 이상 가족 구입 시 3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또 외국계 기업 협의회 등과 협력해 ‘외국인특별할인’ 30%를 시행한다.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과 연계해 소아암 어린이와 가족 총 30명을 초대해 특별한 추억을 선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