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어버이연합 의혹 진상 조사를 위해 전국경제인연합회를 방문하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 어버이연합 등 불법 자금지원 의혹규명 진상조사 TF’(위원장 이춘석 의원)는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대한민국어버이연합 등에 불법적으로 자금을 지원했다는 의혹의 진상 조사를 위해 첫 현장조사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현장방문에는 이춘석 위원장, 박범계‧진선미 의원과 함께 이철희‧김병기‧이재정‧표창원‧박주민 당선자 등 8명이 참가한다.
이들은 오는 19일 오전 국회에서 TF 4차 회의 후 오후 서울 여의도 소재 전국경제인연합회를 방문하여 이승철 상임부회장을 면담할 예정이다.
현장방문에서는 이승철 상임부회장에게 △어버이연합 등 차명계좌에 자금을 지원한 목적, 시기, 횟수 자금 출처 △자금을 지원하게 된 배경, 의사결정 과정 및 근거가 되는 내부정관 △ 동 사건에 대한 전경련의 기본입장 등을 질의할 예정이다.
방문에 앞서 이춘석 위원장은 “전경련 측의 솔직하고 진솔한 답변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진상조사 TF’는 김현웅 법무장관이 17일에야 어버이연합과 관련해 본격적 수사진행할 것 이라도 발언한 것에 대해 “수사의뢰 1달 여 만에 뒤늦게 수사에 나서겠다는 모습에서 관련 수사가 제대로 될지 의구심이 크다” 고 비판하며 “신속하고 공명정대하게 수사해서 국민의혹이 한 점도 남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촉구하기도 했다.
앞서 어버이연합 의혹에 연루된 재향경우회는 언론 보도를 인용해 의혹을 제기한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당선자를 고소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