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텔값으로 특1급호텔 이용하고

공연 시간 다가오면 티켓 반값

 

타임커머스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는 모습. 마감 시간이 임박하면 가격이 떨어지는 타임커머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sumatriptan patch http://sumatriptannow.com/patch sumatriptan patchwhat is the generic for bystolic   bystolic coupon 2013
타임커머스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는 모습. 마감 시간이 임박하면 가격이 떨어지는 타임커머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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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실 여성신문 사진기자

시간이 지나면 판매할 수 없던 ‘떨이’ 상품이 온라인·오프라인 연계(O2O) 서비스와 만나면서 인기 상품으로 부상하고 있다. ‘타임커머스(time commerce)’가 그 주인공이다. 시간(Time)과 시장(Commerce)의 합성어인 타임커머스는 판매 시간이 임박할수록 가격이 떨어지는 상품을 판매하는 온라인 상거래를 뜻한다. 언제 어디서나 접속·구매할 수 있는 모바일 쇼핑 시장이 확대되면서 타임커머스 시장도 급성장하고 있다.

티몬, 쿠팡, 위메프 등 소셜커머스(social commerce)가 ‘공동구매’ 방식이라면 타임커머스는 이른바 ‘땡처리’와 ‘떨이상품’에 가깝다. 대형마트 식품코너에서 마감시간 전에 떨이로 싸게 판매하던 마케팅 방식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으로 구현한 셈이다. 판매자 입장에서는 시간이 지나면 팔 수 없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저렴하게 판매해 원가 이상을 보전하고 소비자 입장에서는 자신이 필요로 하는 시점에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싼 게 비지떡’이라는 통념도 타임커머스 시장에선 뒤집히는 셈이다.

타임커머스가 가장 활발한 분야는 숙박이다. 실제로 호텔타임의 경우, 론칭 5개월 만에 호텔 수가 1000여개를 기록했다. 데일리호텔도 출시 이후 3년 만에 누적 다운로드 400만건을 돌파했다. 객실은 당일에 판매되지 않으면 그대로 ‘공실(손해)’로 남기 때문이다. 헐값에라도 빈방을 판매하려는 숙박 업체와 같은 숙소를 좀 더 저렴하게 이용하려는 소비자의 욕구가 맞아떨어진 결과다.

5월 18일 기준 ‘데일리호텔’ ‘호텔타임’ ‘호텔나우’ 등 호텔 타임커머스 앱에서 특1급 호텔 1박 가격은 5만~10만원 선이다. 최근에는 이미지 하락 등을 이유로 제휴를 꺼려온 특급호텔들도 속속 타임커머스 앱에 입점하고 있다. 실제로 주요 타임커머스 앱에는 웨스틴 조선호텔·서울신라호텔·W서울워커힐·JW메리어트호텔서울·그랜드힐튼서울·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 같은 주요 특급호텔이 대부분 포함돼 있다. 데일리호텔 앱을 열자 18일 기준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 28만1200원(1박 기준, 기존 객실료 55만원),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31만4000원, 서울신라호텔 38만7200원 등의 상품 목록이 떴다.

타임커머스가 인기를 끌면서 숙박 중심이었던 시장도 항공권과 유통기한이 임박한 식료품을 비롯해 공연 티켓과 외식, 여행, 문화, 뷰티 등 점차 분야가 다양해지고 있다. ‘세일투나잇’의 경우, 호텔 등 숙박뿐만 아니라 외식, 영화, 공연, 여행 등으로 영업 범위를 넓힌 종합 타임커머스 앱을 표방하고 있다. 당일 예약만 가능하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두 달 이내의 예약도 가능하도록 영업 방식도 다양화했다. 지역별, 날짜별 검색이 가능해 이용이 편리하고 고급 상품을 값싸게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입소문을 타며 현재 누적다운로드 200만건을 달성했다.

업계에 따르면 타임커머스 시장 규모는 거래액 기준으로 1000억원대로 커졌다.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소비자의 충동구매를 조장할 수 있다는 우려와 상품과 서비스의 값을 내리기 전에 구입한 소비자들이 제기하는 공정성 문제 등 풀어야 할 숙제도 쌓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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