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포럼 30% 클럽 CEO 특강

인터넷 기업 유일 시가총액 10위

여성임원 17%로 100대 기업 1위

1등 기업 비결은 “빠른 의사결정”

직급제 없애고 셀 단위로 조직 구성

 

김상헌 네이버 대표가 4월 26일 서울 종로구 교보생명빌딩에서 열린 ‘30% 클럽 CEO 특강’에서 여성 임원 30% 달성을 약속했다.sumatriptan patch sumatriptan patch sumatriptan patch
김상헌 네이버 대표가 4월 26일 서울 종로구 교보생명빌딩에서 열린 ‘30% 클럽 CEO 특강’에서 여성 임원 30% 달성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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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실 여성신문 사진기자

“네이버가 우리나라 첫 여성 임원 30%를 달성하는 기업이 되겠습니다. 빠르게!”

김상헌 네이버 대표가 4월 26일 서울 종로구 교보생명빌딩에서 열린 ‘30% 클럽 CEO 특강’의 강연자로 나서 이같이 다짐했다. 국내 매출 상위 500대 기업의 여성 임원 비율이 2.2%인 상황에서 시가총액(21조원) 10위인 네이버의 최고경영자가 직접 여성 임원 비중 30%를 달성하겠다고 한 약속은 큰 의미를 지닌다.

사단법인 미래포럼이 주최한 이번 특강은 지난 2013년부터 한국 사회 성별 다양성 증진을 위한 ‘한국 30%클럽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여성 임원 비중 30%를 목표로 기업이 성별 다양성을 확보하고 장기적으로 여성 인력 활용을 위한 전략을 모색한다. 수적 확대를 넘어 기업구조와 조직문화 변화를 향한 운동이다.

이날 강연에서 김 대표는 “네이버는 창업자부터 남성과 여성이 공평한 경쟁을 하는 문화를 구축하고 있다”며 “운동장이 기울어져있지 않다면 자연스럽게 여성 임원 비율은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2013년 기준 네이버 여성 직원 비율은 41%로 개발, 기획, 디자인, 경영지원 등 다양한 직군에서 근무하고 있다. 2009년 33.7%이던 여성 직원 비율은 2011년 35.6%, 2012년 37%로 계속 올랐다. 여성 정직원 비율도 98%를 넘는다. 직급제 폐지 이전인 2013년 기준으로 여성 관리자 비율은 24%에 달했다. 특히 2015년 12월 기준 여성 임원 비율은 17%로 국내 100대 상장사 중 1위를 기록했다.

 

김상헌 네이버 대표가 직접 쓴 여성 임원 30% 달성을 위한 다짐 메시지.abortion pill abortion pill abortion pillcialis coupon free discount prescription coupons cialis trial couponfree prescription cards sporturfintl.com coupon for cial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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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포럼

김 대표는 여성 친화적인 기업 문화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직원들의 모유수유를 지원하는 ‘모자유친실’, 임신부가 편안하게 휴식할 수 있는 여성전용 휴게실을 구비하고, 임신부 전용 주차장을 마련하고 발렛파킹도 서비스하고 있다. 150억원을 투자해 국내 최고 수준의 어린이집을 지원하고 있으며 지금도 경기 분당 이매동에 새로운 어린이집을 짓고 있다. 지난해에는 육아휴직이나 유연근무제 등을 인정 받아 여성가족부로부터 가족친화기업으로 인증받기도 했다.

이날 김 대표는 한국의 경제, 사회, 문화 차원에서 네이버가 갖는 의미를 설명하고, 네이버의 성장비결의 한 축인 네이버의 일하는 방식에 대해 소개했다.

1999년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네이버는 하루 2600만명 이상의 이용자가 방문해 3억회 이상 검색하고 1800만편의 동영상을 시청하는 국내 최대 인터넷 플랫폼이다. 2013년 기준 매출액 대비 기부금 비율은 5.024%로 조사 기업 78개 중 압도적 1위다.

김 대표는 “네이버의 핵심 역량을 연결”이라고 말했다. 국내 최초의 기부포털 ‘해피빈’도 ‘연결’을 통해 탄생했다. 이곳에서 적은 금액이라도 기부하고 싶었던 참여자와 도움이 필요한 공익단체를 연결해준다. 1920년부터 1992년까지의 옛날 신문을 디지타이징(digitizing)해 바로 검색해볼 수 있도록 한 ‘뉴스 라이브러리’도 ‘연결’이라는 키워드로 이해할 수 있다.

혁신이 없으면 살아남기 힘든 인터넷산업에서 1위를 지키고 있는 네이버는 조직 문화도 혁신적이다. 김 대표는 “이용자 중심의 조직 문화와 신속한 의사결정을 가능하게 하는 조직구조”를 네이버의 조직문화의 특징으로 꼽았다. 그러면서 예로 든 것이 네이버 증권 페이지 개편이었다.

 

김상헌 네이버 대표가 4월 26일 서울 종로구 교보생명빌딩에서 열린 ‘30% 클럽 CEO 특강’에서 네이버의 조직 문화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gabapentin generic for what gabapentin generic for what gabapentin generic for whatgabapentin withdrawal message board gabapentin withdrawal message board gabapentin withdrawal message boardfree prescription cards sporturfintl.com coupon for cialisprescription drug discount cards blog.nvcoin.com cialis trial coupon
김상헌 네이버 대표가 4월 26일 서울 종로구 교보생명빌딩에서 열린 ‘30% 클럽 CEO 특강’에서 네이버의 조직 문화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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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실 여성신문 사진기자

“몇 달에 걸쳐 준비해 2014년 10월 29일 증권 페이지를 오픈했는데 반응이 좋지 않았어요. ‘글씨가 왜이리 크냐’, ‘색깔이 이상하다’, ‘촌스럽다’는 이용자들의 실시간 반응이 쏟아졌죠. 바로 다음날 개편했던 페이지를 원상복귀하고 2015년 1월 9일에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반영한 페이지를 오픈했죠. 사실 몇 달 간 준비한 상품을 하루만에 뒤집는게 쉽지 않지만 네이버이기에 가능한 일이기도 하죠.”

모바일 전문 자회사인 캠프모바일과 라인플러스를 설립하고 게임 사업을 분할한 것도 중요한 의사결정을 신속하게 내리며 치열한 모바일 시장에 기민하게 대응하기 위한 전략이었다. 빠른 의사결정을 위해 조직을 셀(cell) 단위로 나누고 직급제를 없앴다. 조직이 관료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 서비스 단위로 셀을 조직해 빠른 변화를 추구하겠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최근 발표한 네이버의 장기 프로젝트 ‘꽃’에 대해서도 소개하며 창작자와 스몰비즈니스와 함께 만들 분수효과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김 대표는 모바일 시대의 성공 비결에 대해 “결국은 모바일 시대에도 이용자들의 니즈를 끊임없이 찾고 새로운 가치를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포스트휴먼 시대의 인간과 사회’를 주제로 김문조 고려대 명예교수의 강연도 함께 열렸다. 강연에는 남승우 풀무원 대표, 최규복 유한킴벌리 사장, 문국현 뉴패러다임인스티튜트 대표, 이혜경 한국여성재단 이사장, 최광기 토크앤컨설팅 대표 등이 참석했다.

조형 미래포럼 이사장은 행사를 마무리하면서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의 결론을 인용해 맺음말을 대신했다.

“기술은 이야기의 절반에 불과하다. 마침내 사람들이 기술로 무엇을 할 것인지에 따라 모든 것이 결정된다. 기술은 우리에게 그것으로 무엇을 하라고 말하지 않는다. 유전공학, 인공지능, 나노기술을 이용해 천국을 건설할 수도, 지옥을 만들 수도 있다. 현명한 선택을 한다면 그 혜택은 무한할 것이다. 그러나 어리석은 선택을 한다면 인류의 멸종이라는 비용을 치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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