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여성 임원 150명

삼성전자 44명 가장 많고

네이버는 17%로 비율 높아

 

100대 기업 여성 임원 현황 (자료=사업보고서 기준)cialis manufacturer coupon open cialis online coupon
100대 기업 여성 임원 현황 (자료=사업보고서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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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2만기업연구소

국내 100대 기업의 여성 임원은 150명 활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임원 6829명의 2.2% 수준이다. 100개사 중 여성 임원을 단 한 명이라도 배출한 회사는 40곳으로 60곳은 여성 임원을 한 명도 두지 않았다.

한국2만기업연구소가 최근 공시된 사업보고서를 토대로 상장사 매출 기준 100대 기업(금융업 제외)의 여성 임원 현황을 조사한 결과다. 이번 조사에서 오너가 출신과 사외이사, 비상근 임원은 제외됐다. 이명희 신세계 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등 오너가 출신 임원 11명까지 합치면 국내 100대 기업 내 여성 임원 숫자는 모두 161명이다.

100대 기업 중 여성 임원 숫자는 2013년 13명에서 2006년 22명, 2010년 51명, 2011년 76명으로 꾸준히 증가해왔다. 100대 기업 중 여성 임원을 한 명이라도 배출한 기업도 40곳으로 늘었다. 여성 임원을 보유한 기업은 2004년 10곳에서 2006년 13곳, 2010년 21곳, 2011년 30곳, 2015년 37곳으로 늘고 있다.

올해 여성 임원이 가장 많은 기업은 44명을 배출한 ‘삼성전자’였다. 뒤를 이어 아모레퍼시픽(10명), 삼성물산(9명), KT(8명), 롯데쇼핑·네이버(각 7명), 삼성SDS(6명), SK텔레콤·코오롱인더스트리(각 5명) 순이었다. 전체 임원 중 여성 비율만 놓고 보면 ‘네이버’가 가장 높았다. 지난 3월 사업보고서 기준 네이버 전체 임원 숫자는 41명으로, 이 가운데 여성은 17.1%였다.

한국2만기업연구소 오일선 소장은 “지금 같은 증가 추세라면 2018년 전후로 100대 기업의 여성 임원 200명 시대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며 “기업 경영진이 여성 임원 역할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돼 있고, 금융감독원이 2013년 말부터 정기보고서에 임원 성별을 기재하도록 한 제도도 여성 임원을 증가시키는데 한몫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오 소장은 “정기보고서에 명시하는 임원 성별 표기는 금감원의 ‘기업 공시서식 작성기준’ 개정에 따른 것이지 법제화로 규정해 놓은 것은 아니다보니 일부 기업이 임원 성별을 교묘하게 표기하지 않아도 이를 제재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이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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