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출생아 수가 역대 최저치(2월 기준)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2월 인구동향’을 보면 올 2월 출생아 수는 3만49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800명(2.2%) 감소했다.

가임기 여성 인구가 줄고 있고 혼인 연령대 인구가 전체적으로 감소하면서 이 같은 추세는 계속될 전망이다.

이지연 통계청 사회통계국 인구동향과장은 “근본적으로 가임기 연령대인 2030 여성인구가 감소하고 있다”며 “혼인 연령대 인구 감소에 따라 혼인 건수 자체도 줄고 있으므로 전체적으로 출생아 수가 감소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2월 혼인 건수는 2만2500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7.7% 증가했다.

이 과장은 혼인 건수 증가 현상에 대해 “혼인 건수는 신고 일자가 중요하다. 올 2월은 윤달이라 1일이 더 있었기 때문에 혼인 건수가 증가했다”며 “혼인 건수 증가분 1600건 중 1300건은 신고일수 증가로 판단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달 이혼 건수는 8100건으로 1년 전보다 3.8% 늘었다. 또 사망자 수는 6.0% 증가한 2만4600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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