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4월 기준금리 1.5%…10개월째 동결

한국은행이 4월 기준금리를 현재의 수준인 연 1.50%로 동결했다. 지난 7월 이후 10개월 연속 기준금리 동결하고 있다.

한국은행 금융통회위원회는 19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이주열 총재 주재로 정례회의를 열고 4월 기준금리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금통위의 결정은 금리인하의 효과가 불분명하고 부작용만 예상되기 때문에 금융 안정에 무게 중심을 둔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최근 일본은행은 마이너스 금리를 도입했지만 엔화가치가 오히려 상승하는 등 완화정책의 효과보다 부작용이 크게 나타난 점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또 유럽중앙은행(ECB)도 통화완화 정책의 효과를 보지 못해 추가적인 완화정책을 고민하고 있다.

이로써 한국은행의 기준금리는 2014년 8월과 10월, 작년 3월과 6월에 각 0.25%포인트씩 내린 이후 10개월째 현 수준에 머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