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의 탄핵안이 17일(현지시간) 브라질 하원 전체회의에서 통과됐다.
이날 표결에서 하원 전체 513명 중 3분의 2(342명)를 넘는 367명의 의원이 탄핵에 찬성해 탄핵안은 상원으로 넘어가게 됐다.
하원에서 탄핵안이 통과됐으나 호세프 대통령 탄핵에 대한 최종 결정은 상원에서 이뤄진다. 상원은 심의와 토론을 거쳐 탄핵안을 표결에 부친다. 전체 의원 81명 중 3분의 2(54명) 이상이 찬성하면 탄핵안이 최종 가결된다.
호세프 대통령은 경제 적자를 숨기기 위해 브라질 회계 장부를 조작했다는 혐의 등의 이유로 탄핵 위기에 처했다.
탄핵안이 최종 가결되면 호세프 대통령은 임기를 채우지 못한 채 퇴출당하고, 미셰우 테메르 부통령이 남은 임기를 채우게 된다.
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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