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사람들의 평범한 폭력
평범한 사람들의 평범한 폭력
  • 홍미은 기자
  • 승인 2016.04.13 19:37
  • 수정 2016-04-14 20: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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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예술창작센터

갤러리 맺음 후원 공모전

성폭력 가해자 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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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모자

여성주의 시각예술공동체 ‘언니모자’는 14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성북구 갤러리 맺음에서 2016 성북예술창작센터 갤러리 맺음 후원 공모 선정 전시회 ‘평범한 폭력’을 개최한다.

언니모자는 이번 기획전에서 텍스트를 기반으로 한 시각예술 작업을 선보인다. 성폭력 생존자들의 원고를 모집한 작가들은 글 속에서 10명의 평범한 성폭력 가해자를 만났다.

생존자들이 서술한 가해자에 대한 성격과 외양 등에 대한 묘사를 단서로, 폭력의 과정을 되짚어보며 그 일상성을 탐구한다. 눈에 잘 띄지 않는 ‘평범한 폭력’이 생존자와 작가들의 눈을 통해 드러나는 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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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모자

성폭력 사건의 언술 방향 즉, 생존자(피해자)로만 향하던 방향을 바꾸어 가해자들이 어떤 인물들인지 조망하는 작업이다. 언니모자는 “성폭력 가해자들이 우리 바로 곁에 사는 평범한 이들이라는 것과 폭력이 얼마나 사회 보편적으로 깊숙이 스며들어 있는지에 대해 보여주고자 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쥬나 리 작가는 “가해자들이 생존자들과의 사회적 관계와 감정에 기생한다는 것에 착안했다”며 “끈질기게 관계에 기생하며 생존자들의 감정을 착취하는 비겁한 생존 방식을 표현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평범한 폭력’의 결과물은 인쇄물로 발행해 전시장과 독립서점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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