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급 공무원 공채 필기시험 경쟁률 39.7대 1… 5만8000명 시험 안봐

2016년 국가공무원 9급 공개경쟁채용 필기시험의 실질 경쟁률이 39.7대 1로 최종 집계됐다.

9일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이날 전국 17개 광역 시·도에서 일제히 치러진 국가공무원 9급 공채 필기시험에 16만3791명이 응시했다. 당초 역대 가장 많은 22만1853명이 지원했으나 이 가운데 5만862명이 시험을 보지 않아 응시율은 73.8％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4120명을 선발하는 이번 필기시험의 경쟁률은 최종 39.7대 1로 집계됐다.

올해 응시율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다. 2015년 9급 공채에서는 접수 인원 19만987명 가운데 필기시험을 본 사람이 14만1718명으로 응시율은 74.2％를 기록했다.

인사처는 올해 5만8000여명이 시험장에 나오지 않아 고사장 임대, 시험 감독관 배치, 그리고 시험지 인쇄 등으로 6억원 이상의 낭비가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