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가 서울에서 어린이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지역으로 나타나, 남인순 후보가 안전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 통계에 따르면 2014년 송파구가 서울 25개 자치구 중 어린이 교통사고 건수가 가장 많다.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OECD 회원국 중 6번째로 높다.
서울 송파병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후보는 8일 ‘여성과 아동이 더불어 행복한 사회’ 공약을 발표하고 이같이 지역 어린이와 여성의 특성을 반영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남 의원은 공약 발표 자리에서 “송파구는 이처럼 어린이 교통사고가 빈번한데도 송파구에 특성화된 정책이 없다. 현재 안전교육은 학교 특별활동 정도로 소홀히 다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어린이 안전 강화를 위한 방안으로 남 의원은 초등학교 5~6학년의 심폐소생술교육이 의무화됐듯 안전을 위해 교통, 화재 대응 등 포괄하는 교과과정을 편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론상의 교육만이 아니라, 실습과 체험을 통해 배울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어린이 교통사고가 초등학교 저학년 남자아이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만큼 이런 특성을 반영한 대응이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학교 교육여건 개선을 이해 ‘교육혁신지구 송파’를 추진해 학급당 인원 수를 줄이고 학교-마을 연계 방과후학교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 △보육교사 8시간 근무제 및 누리과정 국가책임보육 실현, 0~2세 어린이집 공공성 강화 △아동보호전문기관 인프라 확충 등 ‘아이가 행복한 아이희망 공약’을 발표했다.
또 ‘여성이 행복한 여성희망 공약’으로 △송파돌봄종사자 지원센터 △아이돌봄서비스 확대 △경력단절 예방 및 재취업 활성화 △데이트폭력과 스토킹 처벌 강화 △여성장애인 출산 편의 증진 및 모성권 보호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명예회복 추진 등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