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 여성 수중사진작가 와이진씨

해녀 김재연씨와 국제 해양박람회 참석

“지금 하지 않으면 일본이 할 것”

 

제주해녀 김재연(왼쪽)씨와 수중사진작가 와이진씨는  4월 15일부터 17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 해양박람회에 참가해 한국의 해녀를 알릴 예정이다.gabapentin generic for what http://lensbyluca.com/generic/for/what gabapentin generic for whatsumatriptan patch sumatriptan patch sumatriptan patchsumatriptan 100 mg sumatriptan 100 mg sumatriptan 100 mg
제주해녀 김재연(왼쪽)씨와 수중사진작가 와이진씨는 4월 15일부터 17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 해양박람회에 참가해 한국의 해녀를 알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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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실 여성신문 사진기자

“아마(일본 해녀)는 알고 있는데 지금 아마를 해녀라고 하는 거야? 해녀는 뭐야?”

국내 최초 내셔널지오그래픽 다이버이자 한국의 유일한 여성 수중사진작가 와이진(37)씨가 국제무대에서 가장 많이 듣는 질문이다. 3년 전 처음 아시아 최대 해양박람회인 아덱스(ADEX·Asia Dive EXpo)에 초청받은 후 지금까지 이 질문은 그를 따라다녔다.

그는 4월 15일부터 17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아덱스 메인 무대에 다시 한 번 오른다. 이번엔 혼자가 아니다. ‘아마’는 알아도 ‘해녀’는 모른다는 외국인들에게 해녀를 소개하기 위해 제주해녀 김재연(39)·김옥자(77)씨와 함께다.

김옥자씨는 지난 3월 초 KBS 1TV 인간극장 ‘해녀 김옥자’ 편에 소개된 현역 해녀다. 13세에 물질을 시작해 지금까지 바닷속을 누비며 살고 있다. 김재연 해녀는 대중에 더 친숙한 인물로, SBS 예능 프로그램 ‘자기야 백년손님’에 고정출연 중이다. 2012년 최연소 해녀로 전통문화의 맥을 잇고 그 가치를 세계에 알린 공로로 여성신문 신진여성문화인상을 받았다.

와이진 작가는 매주 제주도를 찾아 해녀를 촬영하고 있다. 이번에 찍은 사진들은 하루에 4만명 이상이 찾는 아덱스에 전시된다. 그는 제주를 오가는 비용은 물론 엑스포 전시와 강연까지 자비로 준비하고 있다. 해녀 사진엽서 5000장도 제작한 그는 “엽서를 만들려고 아르바이트까지 했다”며 웃었다.

물속에서 꿈을 만난 두 여자, 바다와 해녀 얘기에 눈빛이 빛나고 누구보다 제주해녀를 사랑하고 자랑스러워하는 두 여자를 만났다.

 

 

최연소 해녀로 유명세를 탄 김재연씨는 “해녀가 아마(일본 해녀)에 묻히지 않게 우리 존재를 확실히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편 박형일씨가 찍은 김재연씨.what is the generic for bystolic   bystolic coupon 2013
최연소 해녀로 유명세를 탄 김재연씨는 “해녀가 아마(일본 해녀)에 묻히지 않게 우리 존재를 확실히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편 박형일씨가 찍은 김재연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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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만나게 됐나

진(와이진) “아덱스 대표가 ‘우리가 다 제주도에 갈 수 없으니 네가 해녀를 데리고 와’ 라고 하기에 ‘해보겠다’고 약속한 게 계기였다. 제주해녀를 알리는 부스와 강연회, 물질 시연장 등을 제공하는 조건이었다. 엑스포가 다가오면서 마음이 급해졌다. 마침 (김재연) 언니가 방송 활동을 하고 있어서 연락했다. 많이 알려진 분이고 바쁠 것 같아서 기대는 안 했는데 단칼에 ‘당연히 가야죠. 너무 좋은 일 하시네요’ 하더라.”

김(김재연) “와이진씨가 대단하다고 느낀다. 다른 나라 사람들에게 ‘우리가 해녀다’ 라고 직접 보여줄 기회다. 설렌다. 일단 가봐야 알겠지만, 내가 보여줄 수 있는 모든 것을 보여 주고 싶다.”

진 “이번 엑스포 주제가 ‘프리 다이빙’인데 해녀들이 사용하는 기법이 바로 프리 다이빙이다. 세미나 무대 옆에 유리관으로 된 수영장을 설치하고 해녀들이 직접 시연한다. 올드해녀와 영해녀가 테왁을 들고 가서 제주와 해녀를 알리는 무대는 처음일 거다.”

 

 

국내 최초 내셔널지오그래픽 다이버인 와이진씨는 “내 사진이 해녀를 알리고 기억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gabapentin generic for what gabapentin generic for what gabapentin generic for whatsumatriptan patch http://sumatriptannow.com/patch sumatriptan patch
국내 최초 내셔널지오그래픽 다이버인 와이진씨는 “내 사진이 해녀를 알리고 기억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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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일을 시작한 이유는.

진 “한국의 해녀에 대해 정보를 정확히 알렸으면 한다. 해녀와 아마 중 누가 먼저라는 논쟁을 바라는 게 아니다. 그저 존재하는 그대로 올바르게 밖으로 알리는 게 중요하다. 정확한 역사를 알리고 싶다. 이번에 못 한다고 하면 일본이 그 무대에 설 거다.”

김 “일본은 포장의 왕이다. 외국인들은 김치도 기무치라고 알고 있지 않나. 내가 왜 아마라고 불려야 하나. 해녀는 아마에게 전수하는 입장이다. 해녀의 물질 솜씨를 따라오지 못한다. 일본 해녀마을에 현업 해녀는 4~5명뿐이다. 그런데도 일본은 유네스코 등재 때문에 아마 알리기에 열심이다. ‘아마 하겠다’며 귀어 현상도 일어나고 ‘아마짱’이라는 드라마도 히트했다. 전 국민이 ‘아마, 아마’하는 중이다.”

진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사진뿐이다. 삶을 즐기는 강한 여성으로서 해녀의 삶을 사진으로 표현하는 것은 자신 있었다. 그렇게 되면 해녀들한테도 좋지 않을까 하는 순수한 마음으로 시작했다.”

김 “해녀가 있는 나라는 일본과 우리나라뿐이다. 공동체 문화부터 시작해 해녀와 아마는 분명히 다르다. 해녀가 아마에 묻히지 않게 우리 존재를 확실히 알려야 한다. 해녀를 알리기 위해 고생하는 와이진에게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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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진 작가가 찍은 해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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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진

 

-해녀 숫자는 매년 줄고 있다.

김 “해녀라는 게 단순히 물속에 들어가서 물건을 따오는 사람이 아니다. 해녀들만의 공동체 문화를 이해하고 거기에 맞게 생활해야 진정한 해녀다. 그 공동체 문화가 사라져 간다. 우리 일이 사라지지 않기 위해서는 우리 일을 알리고 자부심을 갖고 일해야 한다. 해녀들조차 유네스코 등재에 무지하다. 자식에게는 안 물려줘도 누군가에게는 물려주고 싶은 게 할머니들 마음이다. 안 그래도 사람이 없는 데 좋은 환경을 만들어줘야 다음 사람들이 해녀를 할 거 아닌가.”

진 “알면 알수록 해녀 사회는 굉장히 체계적이다. 일하는 날짜와 맡은 역할이 짜여 있다. 또 많이 못 잡은 사람한테 자기 물건을 덜어주고 공평하게 무게를 맞춘다. 해녀들은 알수록 매력 있고 따뜻한 사람들이다. 제주의 상징이 돌하르방이 아니라 해녀였으면 좋겠다.”

김 “직장도 다니고 장사도 해봤지만 지금이 훨씬 행복하다. 실력이 붙은 후에는 수입도 많아서 젊은 사람들이 해볼 만하다. 옛날에는 억지로 했던 일이지만 나는 즐긴다. 이렇게 아름다움이 남아있는 일이 없다. 경쟁과 배려의 문화가 공존한다. 또 여자들이 주체가 된다. 남자한테 의존하지 않는다. 오로지 바닷속에서 나를 의지하는 일이다.”

 

 

아시아 최대 해양박람회인 아덱스 홍보물에 실린 와이진과 제주해녀. ⓒ와이진
아시아 최대 해양박람회인 아덱스 홍보물에 실린 와이진과 제주해녀. ⓒ와이진

 

-해녀의 가치는 어디에 있나

김 “우리 엄마는 해녀 일을 부끄럽게 생각했기 때문에 우리가 물가 근처에 오는 걸 싫어했다. 하지만 나는 창피할수록 당당하게 일했다. 내가 내 일을 부끄럽게 여기면 내 아이가 엄마를 어떻게 받아들이겠나. 해녀를 빼고 제주를 말할 수 없다. 해녀들이 있었기에 그나마 바다 생태계가 보존됐다. 기계나 다이버가 들어가서 물건을 따왔으면 생태계는 끝났다. 해녀는 생태계 변화에 민감하고 산란기 때는 채취하지 않는다. 잠수복 등 장비의 발전도 원하지 않는다. 지금보다 더 오래 머물면 바다가 어떻게 되겠나. 하나라도 더 따고 싶은 게 사람 마음이다. 이 균형을 맞춰야 생태계도 지키고 바다에서 얻어먹을 수 있다는 걸 해녀들은 안다. 바보는 해녀 못 한다.”

-유네스코 등재까지 갈 길이 멀다

진 “사람들은 ‘조금만 더 힘내. 엑스포 끝나면 다 끝나. 잘 될 거야’ 하지만 엑스포는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 첫 단추일 뿐이다. 내가 마지막 단추까지 다 채우겠다는 욕심은 없다. 다만 내 사진이 해녀를 알리고 기억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김 “제주도 안에서도 유네스코가 뭔지, 얼마나 중요한지 알리고 교육해야 하는데 해녀들은 그냥 물건이나 따오라는 식의 태도에 화가 난다. 정작 해녀들은 유네스코 등재의 중요성을 모르고 있다. 요즘 들어 조금씩 알게 됐지만 전에는 ‘그게 뭐냐’고 하는 해녀가 대부분이었다. 몇몇 사람이 움직이는 게 아니고 다 같이 동참하면 훨씬 일이 쉽게 될 텐데…. 이것만큼은 사라지지 않게 지키고 싶다. 전 세계 사람들이 해녀처럼 살면 얼마나 좋은 세상이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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