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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을 주제로 한 빛 테마파크 ‘일루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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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츠런파크 부산경남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말을 주제로 한 국내 최대규모의 빛 테마파크 ‘일루미아’를 3월 31일 개장했다.

빛 테마파크는 10여 가지 테마길을 비롯해 특수조명이 주변 경관과 어우러지는 공연장 ‘라이팅 페스타’, 대형 워터스크린 위에서 화려한 빛의 공연이 펼쳐지는 ‘드림 라이팅 페스타’ 등 다양한 주제의 빛과 조명 연출을 선보인다.

특히, 인공호수 위에서 웅장한 음악과 함께 영상이 펼쳐지는 ‘드림 라이팅 페스타’는 둘레 1km의 호수에 특수조명과 레이저로 기하학적인 선과 빛의 터널, 파동, 경주마 등 각종 입체 영상을 만들어 시민들의 찬사를 자아냈다.

꽃마차가 다니던 300m 구간 ‘해피로드’는 은하수를 연상하는 LED조명으로 꾸몄고, 장미정원 구간 500m와 잔디광장은 빛으로 만든 LED 꽃과 경관조명이 들어섰다. 바람의 흐름에 따라 기둥이 움직이면서 별들이 산들산들 춤을 추는 모습을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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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 테마파크 ‘일루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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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이외에도 빛을 테마로 만든 어린이 놀이터 ‘상상놀이터’, 지치고 힘든 현대인의 마음을 치료할 수 있는 ‘馬음길’, 예쁜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화려한 빛과 함께 어우러져 있는 포토존 등 지금껏 볼 수 없었던 볼거리를 제공한다.

주간에는 어린이들을 위한 체험놀이 공간인 ‘리틀 히어로 월드’가 들어서 놀이와 교육을 겸한 시설이 될 수 있도록 입장객들이 실제로 만져보고 작동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외에도 동화 속 마을 같은 문화공연장, 로컬푸드 매장, 승마장 등 다양한 콘텐츠를 운영한다.

고중환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본부장은 “말을 주제로 한 빛 테마파크는 365일 화려한 야간 조명의 세계가 펼쳐지는 축제장으로 변신해 경마에 대한 이미지를 쇄신하고 건전한 레저스포츠로 재정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부산·경남 주민의 대표적 관광명소에서 머물지 않고 지역을 찾는 외국인에게도 사랑받는 명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일루미아 점등시간은 일몰 후부터 자정까지이며 연중무휴다. 입장료는 성인 기준 주중 1만1000원, 금·토·일은 1만2000원이다. 부산·경남지역 주민은 입장료 할인이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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