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는 단일 구도로, 진보는 야권 분열

참여 없는 축제 없어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이뤄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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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실 여성신문 사진기자

4월 13일 총선을 위한 본격적인 선거 운동이 시작됐다. 여야 모두 선거 승리를 위한 전략과 공약을 수립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이번 총선은 역대 총선과 비교하여 몇 가지 면에서 특징이 있다. 첫째, 보수가 분열되지 않고 단일 구도로 치러지는 최초의 선거다. 과거에는 충청 보수 또는 다른 형태의 보수가 분열되었지만 이번에는 보수가 결집해서 선거를 치르게 되었다.

최근에 한국 유권자의 선거 지형을 보면, 보수의 비율이 높은 기울어진 운동장의 모습을 하고 있다. 진보 25퍼센트, 중도 35퍼센트, 보수 40퍼센트의 이념적 지형이 2007년도 대통령 선거 이후 지속되고 있다. 이 상황에서 진보가 연대하고 야권이 통합하지 않으면 보수 세력의 반사 이익이 나올 수밖에 없다.

둘째, 야권 분열이다. 1996년에 김대중 총재가 이끄는 새정치국민회의와 민주통합당이 분열되어 치러진 이후 20년 만에 야권이 분열되어 선거를 치루고 있다. 지난 2012년 총선에서 당시 야당인 민주당과 통합진보당은 60여곳에서 야권연대를 이뤄내 어느 정도의 성과를 일궈냈다. 특히, 수도권에서 야권 연대는 그 힘을 발휘했다. 수도권 전체 112곳 중에서 민주당은 65석, 통합진보당은 4석을 얻어 새누리당을 압도했다. 하지만 이번 총선에서는 국민의 당이 야권연대를 거부하고 있기 때문에 4년 전과 같은 연대효과를 기대하기 힘들다.

셋째, 집권 4년차에 치러지는 선거이지만 인식과 현실간에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각종 여론 조사 결과 정부에 대한 심판론이 야권 심판론보다 높게 나오지만 정작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국정운영 지지도는 높다. 30퍼센트 후반에서 40퍼센트 대 초반까지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힘입어 대통령은 국회 심판론을 제기하면서 야당을 압박하고 있다.

선거 초반에 최대 키워드는 수도권 혈투이다. 이번 총선의 승패는 어느 정당이 수도권을 장악하느냐에 따라 달려있기 때문이다. 지난 2012년 총선에서 3퍼센트 이내로 승부가 갈려진 곳이 수도권에서는 19곳이나 된다. 그리고 30곳에서는 지난 총선에서는 경쟁했던 사람이 다시 맞붙는 리턴매치 지역이다. 이런 상황 속에서 야권이 분열되면 그 이득은 새누리당이 볼 것이다.

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해 여야 정당들은 각종 구호와 로고송 그리고 이채로운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가령, 새누리당은 공천 파동이라는 약점을 젊은이들에게 관심과 호감을 얻기 위한 강점으로 전환시키기 위해 픽미(pick me)라는 노래를 로고송으로 채택하고 있고 ‘무성이 나르샤’라는 동영상을 선보였다. 핵심 구호로는 ‘뛰어라, 국회야.’ 라고 정해 일하는 국회를 강조하고 있다.

한편, 더민주당은 ‘더,더,더’라는 로고송을 만들었고 구호로는 ‘문제는 경제다’, ‘정답은 투표다’라고 정했다. 국민의당은 패권적 양당체제의 변화를 목표로 ‘문제는 정치다’라는 구호를 내세우고 있다.

선거 연구에 따르면, 유권자들은 크게 두 단계를 거쳐 특정 정당이나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첫 단계는 관심(attention)의 단계다. 관심의 창이 열리지 않으면 지지를 얻어내기 어렵다. 문제는 구호나 로고송으로 관심을 끌 수는 있을지 모르지만 그것은 일시적인 효과만을 가져올 뿐이다. 좀 더 유권자의 관심을 끌기 위해서는 그들이 가장 절실히 요구하는 정책이나 비전을 놓고 경쟁해야 한다.

두 번째 단계는 매력(attraction) 단계이다. 아무리 관심이 끈다 하더라도 유권자가 매력을 갖지 못하면 그것은 생명력을 잃은 것이다. 따라서 여야 정당들은 자신들이 내세우는 공약과 정책 속에서 유권자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선거가 축제가 되려면 대권 후보들이 앞장서서 선거판을 지배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구 후보들의 능력과 자질이 적극적으로 부각되어야 한다.

참여 없는 축제는 없다. 현명한 유권자는 아무리 정치권이 기대에 못 미치는 행동을 했더라도 적극적으로 투표에 참여해야 한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한 아무것도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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