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민우회, ‘앵콜금지’하고픈 총선후보 8인 발표
여성민우회, ‘앵콜금지’하고픈 총선후보 8인 발표
  • 이하나 기자
  • 승인 2016.03.27 07:54
  • 수정 2016-03-31 13: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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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교육 표준안, 노동정책, 양성평등정책

관련된 현역 국회의원 8명 지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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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성민우회가 국회의원 8인을 20대 총선에서 ‘앵콜금지요청’ 하고픈 후보로 발표했다. 여성과 성소수자를 비하하고, 성차별을 강화하며 고용불안을 가중시킨 후보에 대한 사실상 낙선운동이다.

민우회가 지목한 후보 8인은 김무성(새누리당, 부산 중구영도구), 김을동(새누리당, 서울 송파구병), 김희정(새누리당, 부산 연제구), 이명수(새누리당, 천안 아산갑), 이인제(새누리당, 충남 논산시계룡시금산군), 박영선(더불어민주당, 서울 구로구을), 최경환(새누리당, 경북 경산시), 황우여(새누리당, 인천 서구을) 등이다.

이들은 2012년 총선 이후 민우회의 성명서, 논평,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의 활동에서 문제로 언급됐던 정책이나 사전과 관련된 후보들이다.

민우회는 김무성 새누리당 의원에 대해 ‘노동법 개악 대표 발의자’이자 ’저출산 대책으로 조선족 이민을 받아들이자’고 발언한 사실을 지적했다. 단체는 “‘중국 동포 여성=출산의 도구’로 본 발언으로 발언자의 여성에 대한 관점을 짐작케 하며, 이민족 비하와 저출산의 원인을 모르는 정책적 무지함을 동시에 보여주는 발언”이라고 주장했다.

김을동 새누리당 의원은 지난 2월 새누리당 여성 예비후보자 대회에서 여성 후보들에게 당선 전략을 멘토링하며 “우리나라 정서상 여성이 똑똑한 척하면 굉장히 밉상을 산다, 약간 모자란 듯한 표정을 짓는 게 한결 낫다고 생각한다”고 발언한 점을 들었다.

김희정 새누리당 의원은 “지난해 여성가족부 장관 재직 당시, 대전시 성평등조례에서 성소수자 관련 내용 삭제를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이인제 새누리당 의원은 “노동법개악 대표발의자로 비정규직 사용 기간을 4년까지 연장 가능하도록 하고 파견근로 가능 직종도 더욱 확대하도록 했다”고 지적했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2월 ‘동성애법은 자연의 섭리와 하나님의 섭리에 어긋나게 하는 법’이라는 성소수자 혐오 발언을 했다”고 강조했다.

최경환 새누리당 의원은 지난해 경제부총리 재직 당시 ‘일반해고 및 취업규칙 변경요건 완화’를 정부 행정지침으로 추진해 합법적인 일반해고와 노사합의 없는 취업규칙 변경이 가능하게 했다고 지적했다.

황우여 새누리당 의원은 지난해 교육부 장관 재직 당시 “성과 인권에 대한 고정관념과 편견을 만드는 성교육표준안을 발표하고, 집무실에 미혼자 현황판을 걸어두고 직원들에게 결혼할 것을 강조했다”고 주장했다.

민우회는 선정 배경에 대해 “지난 4년과 같지 않을, 앞으로의 4년을 소망하며 이번 작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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