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나 전 국립중앙박물관장이 청와대의 지시에 반대하다 보복 경질을 당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abortion pill abortion pill abortion pillgabapentin withdrawal message board gabapentin withdrawal message board gabapentin withdrawal message board
김영나 전 국립중앙박물관장이 청와대의 지시에 반대하다 '보복 경질'을 당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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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실 여성신문 사진기자

최근 경질된 김영나 전 국립중앙박물관장이 청와대의 지시에 반대하다 '보복 경질'을 당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5일 한겨레신문은 김 전 관장이 “(청와대 등) 상부의 압박으로 관장을 그만둔 게 확실히 맞다”고 밝혔다고 말한 통화 내용을 단독 보도했다. (한겨레 [단독] “박 대통령 관심 ‘프랑스 장식전’ 거부했다고…” 김영나 중앙박물관장 보복경질 논란)

한-불 수교 130주년을 기념해 추진된 프랑스장식미술전은 파리 루브르 국립장식미술관과 콜베르재단 공동주최로 오는 5~8월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릴 계획이었다. 프랑스 장식 명품들의 역사를 소개하는 내용으로 전시 후반부에 카르티에, 에르메스 등 프랑스의 명품 장식물들이 별도의 전시실에 전시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김 전 관장은 이 전시가 프랑스 명품 업체들의 상품을 전시하는 등 상업성이 뚜렷해 공공박물관에 전시할 수 없다는 견해를 고수했다. 김 전 관장의 반대에, 프랑스 측은 지난 2월 중순 전시 의사를 철회했다. 결국 지난달 전시가 무산되자 보복성 경질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김 전 관장은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지난 연말 이래로 청와대에 계속 들어가서 전시 내용에 대한 (반대)의견을 설명했으나 논의가 진척되지 않았다. 전시가 무산된 뒤인 지난 9일 갑자기 상부(청와대)로부터 관장이 교체됐다는 전화를 받고 바로 짐을 정리하고 박물관을 떠났다”고 말했다.

또 “(공공박물관에서) 상업성이 강한 전시를 수용할 경우 계속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판단했다. 내가 잘못한 것이 전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관장뿐 아니라 박물관 산하 교육문화교류단 직원들에 대한 후속 징계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2월 29일 교체된 박민권 제1차관도 전시 무산에 대한 연대 책임을 지워 함께 경질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에 김상률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은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중앙박물관장 교체는 프랑스장식미술전 무산과 전혀 관계가 없으며, 교체 사실 역시 발표 이후에 알게 됐다”며 “대통령께서 프랑스장식미술전에 관심을 표시하신 때는 (지난 연말이 아니라) 최근으로, 이미 전시회가 무산된 이후였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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