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문화운동본부, 서울시에 재검토 강력 촉구

교통문화운동본부(대표 박용훈)는 최근 입법예고된 ‘경차의 공영주차장 주차할인료 폐지’안을 철회토록 서울시 당국에 요청했다.

이에 앞서 서울시는 주차요금 산정방식과 각종 감면제도를 재조정하는 내용의 ‘주차시설설치 및 관리조례 중 개정조례안’을 마련, 경차에 대한 공영주차장 주차료의 50% 할인제를 폐지키로 했었다.

그러나 교통문화운동본부는 서울시가 그 동안 실시해온 800cc 미만 경차 공영주차장 주차료 50% 할인제도는 사실상 4대문 안 혼잡구역 등 1급지를 제외하면 시 전체 주차시설의 1%에도 채 못미친다며 경차우대제도 폐지안을 재검토해줄 것을 강력히 권고했다.

특히 교통문화운동본부는 이번 경차우대제도 폐지안은 정부의 에너지 절약방침에도 배치될 뿐 아니라 민영주차장의 경우도 경차를 우대하고 있는 실정에서 오히려 공영주차 할인제를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차 이용자들도 “각종 혜택을 앞세워 경차이용을 유도할 때는 언제고 이제 와서 주차요금을 기습 인상하려든다”며, “이는 서민생활과 절약정신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반발하고 있다.

'김강 성숙 기자 annykang@wome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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