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이 오는 7월1일부터 전기사용량을 검침한 해당월에 바로 요금을 청구하는 납부체계로 일원화한다. 전기사용량을 계량기로 확인한 이후 요금납부까지의 소요기간을 단축하게 되는 이번 방침은 그동안 한전의 전기요금 회수 지연에 따른 경영난 해소와 이원화된 납부체계를 통합해 업무효율을 높인다는 취지 아래 실시되는 것이다.

이에 따라 ‘당월에 검침한 후 다음달에 청구’해오던 통합공과금 인수분 고객의 경우는 7월중에 5월과 6월에 사용한 2개월분 요금이 동시에 청구된다. 그러나 서울 등 46개시 계약전력 3kW이하 7백10만 고객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5월분 사용요금은 3회로 나누어 분할 청구하며, 일시납부를 희망하는 고객에게는 5% 할인할 예정이다. 또한 자동이체를 희망할 경우는 인터넷 이메일을 통해 7월분부터 직접 전기요금을 청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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