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클로이 모레츠가 한국 예능 방송에 출연해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혀 화제다.
모레츠는 지난 20일 방송된 tvN ‘뇌섹시대-문제적 남자(이하 문제적 남자)에서 “최근 미국 대선이 다가오니 정치 이슈에 가장 관심이 간다”며 “나는 힐러리 클린턴을 지지하며 민주당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과 버니 샌더스 두 명 모두에게 관심이 간다”고 말했다.
공화당 경선에서 높은 지지율을 보이는 도널드 트럼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도널드 트럼프는 아예 외교 정책이 없다”며 “그나마 있는 외교 정책은 세계 3차 대전을 일으킬 만한 것들”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방송인 타일러 라쉬가 “그런데도 왜 트럼프가 인기가 많은지 한국 사람들은 궁금해한다”고 묻자 “사람들은 공화당 후보들의 토론을 코미디 프로그램 보듯이 재미로 본다”고 생각을 밝혔다.
한편, 모레츠는 지난 2월 27일(현지 시각)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힐러리 클린턴을 공개 지지하기도 했다.
모레츠는 미국 민주당 사우스캐롤라이나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힐러리 클린턴이 버니 샌더스를 상대로 승리하자 인스타그램에 힐러리 클린턴의 사진과 함께 “We did it !!! Hillary won South Carolina !!!(우리가 해냈다. 힐러리가 사우스 캐롤라이나 경선에서 이겼다)”라는 글을 올렸다.
클로이 모레츠는 2004년 시비에스(CBS) 드라마 ‘가디언’을 통해 데뷔한 배우로 2010년 출연작 ‘킥애스: 영웅의 탄생’, ‘500일의 썸머’ 등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