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청소년 나라사랑체험 참가자 260명 모집
여성가족부는 우리 민족의 얼과 기상이 서려 있는 중국 동북 3성으로 역사체험을 떠날 청소년대표 260명을 3월 21일부터 4월 4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청소년 대표단은 오는 6월부터 9월까지 총 6차로 나눠 중국에 파견돼 단둥부터 하얼빈까지 고구려·발해유적지, 항일 독립유적지, 백두산 등을 8일간 체험한다.
선발 인원은 총 260명으로 청소년 248명과 청소년의 안전관리, 프로그램 진행 등의 역할을 수행할 대학생 보조지도자 12명이다.
만 16세부터 18세 사이 역사에 관심이 있는 대한민국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대학생 보조지도사의 경우 만 30세 이하 청소년관련학과, 역사학과 재학 중(휴학자 포함)인 학생을 모집한다.
참가자는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를 거쳐 최종 확정되며, 지원동기, 현지 활동 계획과 프로그램 이해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역사에 대해 관심과 열의가 깊은 청소년들을 선발할 예정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청소년은 청소년국제교류네트워크 홈페이지(http://iye.youth.go.kr)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청소년 나라사랑 체험프로그램’은 우리나라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역사의식을 심어주고 국가에 대한 나라사랑 정신을 높이기 위해 여가부에서 2012년부터 추진하는 사업으로, 5년간 총 1233명이 참여했다.
2014년 청소년 나라사랑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권수진(20세·한국외대)양은 “책에서만 보던 유적지를 직접 탐방해 우리 역사의 참모습을 알 수 있었다”며 “생생한 역사 현장의 경험을 통해 대한민국의 과거를 되새기고 미래를 다짐해 보는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조진우 여성가족부 청소년정책관은 “미래세대 주인공인 청소년들이 우리나라 역사를 잘 아는 것은 국가 발전에 큰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많은 청소년이 우리 역사에 관심을 갖고 제대로 알아갈 수 있도록 지속해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