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20일 중앙위원회 순번투표를 통해 비례대표 순위를 확정키로 했다가 중앙위원들의 반발로 의결에 실패했다. 더민주는 21일 중앙위를 다시 소집하기로 했다.

앞서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박경미 홍익대 수학교육과 교수를 1번, 자신을 2번으로, 최운열 서강대 경제학과 교수를 6번, 송옥주 당 홍보국장을 비례 13번에 배치했다.

그러나 박 교수는 제자 논문 표절 의혹이 제기됐고, 김 대표는 ‘셀프 공천’으로 논란을 빚었다.

이날 열린 중앙위에선 비례대표를 A그룹(1~10번), B그룹(11~20번), C그룹(21~43번)으로 나눠 투표하는 것이 당헌·당규에 어긋난다는 중앙위원들의 지적이 잇따르면서 파행 끝에 정회됐다. 박우섭 중앙위원은 “중앙위 투표를 A·B·C 그룹으로 나눠서 하는 것은 중앙위 투표로 비례대표 순번을 정한다는 당헌을 위배하고 중앙위원의 권한을 침해하는 것”이라며 “A·B·C 그룹의 칸막이를 헐고 순위투표를 할 수 있게 다시 제안해달라”고 촉구했다.

더민주는 정회 후 지도부 논의 끝에 중앙위를 하루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김성수 대변인은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어 “중앙위원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오늘 중 비대위 회의나 공관위 연석회의를 하든지 해서 다시 정리할 필요가 있어 회의를 내일 오후로 연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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