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가정폭력피해자보호시설협의회(공동대표 고미경 허순임 김은희)는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신청을 한 정춘숙 전 한국여성의전화 상임대표에 대해 지지를 선언하고 정 전 대표의 당선권 내 비례대표 선출을 더민주에 요청했다.
협의회는 “정 전 대표는 폭력 피해여성과 아동 인권을 위해 헌신해온 인물”이라며 “정 전 대표가 20대 국회에서 여성과 아동의 인권,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는 활동을 적극 펼칠 수 있도록 당선권 내 비례대표로 선출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국가정폭력피해자보호시설협의회는 가정폭력 예방 피해자 지원과 권익 증진을 위해 법제도와 정책개선 활동에 앞장서기 위해 가정폭력 피해자 보호시설간 협력과 교류를 위해 지난 2005년 결성된 비영리 민간단체다. 현재 전국 66개의 가정폭력 쉼터가 회원시설로 등록해 있다.
협의회는 “정 전 대표는 우리 사회에서 처음으로 가정폭력·성폭력 상담을 시작하고 최초의 가정폭력 쉼터를 연 여성의전화에서 24년간 활동하면서 여성과 아동에 대한 폭력을 근절하기 위해 노력해온 여성 인권 전문가”라고 소개했다. 이어 “1997년 가정폭력방지법 제정을 이끌어낸 중심인물로 법제정 후에도 폭력 피해여성과 아동의 입장에서 피해자의 치료와 안전, 자립 등 다양한 지원활동에 앞장서왔다”고 전했다.
협의회는 “폭력 피해여성과 아동들을 지원하는 현장에서는 가정폭력, 성폭력, 아동학대, 이주여성 문제 등을 통합적으로 이해하며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현장성과 전문성을 갖춘 정치인을 간절히 기다려왔다”며 “정 전 대표는 이에 적합한 인물”이라며 당선권 내 비례 배치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