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불출마 의사를 밝혀온 최연혜(60) 코레일 사장이 사표를 내고 새누리당에 비례대표 공천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코레일에 따르면 최 사장은 이날 오후 3시 퇴임식을 가졌다. 지난 2013년 10월 코레일 사장으로 취임한 그는 9월말까지가 임기였다.
최 사장은 “코레일 가족 모두가 합심해 철도 발전과 국민행복 코레일을 위해 쉼 없이 달린 결과 지속가능한 미래 성장의 기틀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코레일이 대한민국 최고 공기업을 넘어 세계 최고 철도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 사장은 2012년 제19대 총선 당시 새누리당 후보로 대전에서 출마했지만 낙마한 바 있다. 이듬해 대전에 본사를 둔 코레일의 사장으로 낙점되면서 정계로 진출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았다. 하지만 최 사장은 그동안 총선 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에 “임기를 끝까지 채우겠다”고 공언해왔다.
최 사장의 비례대표 신청은 중앙당 차원의 인재영입 일환으로 보인다.
박길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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