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차별·성희롱 난무하는 아프리카TV 채팅창
성차별·성희롱 난무하는 아프리카TV 채팅창
  • 이하나 기자
  • 승인 2016.03.12 18:36
  • 수정 2016-03-15 13: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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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TV 방송 채팅 57% ‘성차별적’

여성BJ 방송에 성차별 채팅 더 많아

10분 간 최대 63건 쏟아지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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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인터넷 개인 방송인 ‘아프리카TV’ 방송의 실시간 채팅창이 성차별적 발언으로 도배되고 있다. 특히 방송 진행자인 BJ(Broadcast Jockey)가 여성인 경우 이용자들의 성차별적 발언은 더 자주 나타났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지난해 5월 14~6월 24일까지 6주간 아프리카TV를 모니터링한 결과, 아프리카TV 방송 149개 중 85개(57%)가 ‘성차별적 방송’이었다(‘온라인 성차별 모니터링 및 모니터링 도구 개발 연구’). 성차별적 방송은 10분 간의 방송 분량 중 1회 이상의 성차별적 발언이 나타난 것을 의미한다.

인터넷 개인 방송은 디지털카메라나 캠코더 등으로 동영상을 촬영해 아프리카TV 사이트에 올리기만 하면 된다. 아프리카TV의 경우, 하루 접속자가 350만명을 넘어설 정도의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 모니터링 대상은 랭킹 300위 안에 드는 인기 BJ(147명)의 방송 149개로, 시청자가 많이 입장한 후 10분 동안 실시간 채팅 내용을 모니터링 했다. 모니터링 방송의 BJ는 여성이 48%(71명), 남성이 52%(76명)였다.

모니터링 결과에 따르면, 성차별적 방송 85개 중 62%가 여성BJ가 진행자였다. 여성 BJ가 상대적으로 성차별적 발언에 더 많이 노출되고 있다는 뜻이다. 방송 주제별로는 개인 일상 방송 중 76%, 음식과 먹방은 70.8%에서 성차별적 발언이 나타났다.

방송시간 10분 동안 나타난 성차별 발언수는 평균 8.4건에 달했다. 한 여성BJ의 방송의 경우, 10분만에 63건의 성차별적인 채팅이 쏟아졌다.

성차별 채팅을 유형별로 보면, ‘여자는 외모가 능력이다. 요즘 세상에’ ‘얼굴은 평생 가지’ ‘이쁘면 봐줌’ 등 의견·주장이 전체의 69%에 달했다. ‘갈수록 못생겨지네’ ‘싸보인다’ 등 비하·비난은 28%, 혐오·폭력은 4%였다. 특히 채팅 내용의 82%가 여성을 차별하는 발언이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아프리카TV 측은 지난 9일 공지사항을 통해 “일부 이용자들이 아동청소년 대상으로 무분별하게 음란하고 저속한 채팅을 일삼는 경우가 있다”며 “이는 아동청소년을 향한 성적수치심을 주는 내용으로 아동 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행위에 해당되며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 질 수 있다”고 알렸다.

연구팀은 아프리카TV 등 온라인의 성차별성을 해소하기 위해선 해당 사이트의 자체 심의 등의 노력과 함께 아프리카TV가 회원으로 가입돼 있는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KISO)의 역할을 강조했다. 연구팀은 “KISO가 성차별 금지를 정책으로 채택해 금칙어 명단에 성차별적 단어를 보완하거나 모니터링을 주기적으로 실시하면 사이트의 성차별적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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