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평화의 소녀상 건립
세계여성의날을 맞아 충남 아산에 평화의 소녀상이 세워졌다. 평화의 소녀상 아산건립추진위원회는 8일 방축동 신정호 광장에서 소녀상 제막식을 거행했다. 나눔의집 할머니를 비롯 복기왕 아산시장, 이명수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아산 추진위원회는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위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40여 차례 거리모금 활동 등으로 개인 2500여명과 134개 단체의 참여를 이끌어내 5,500만원을 모금했다고 밝혔다.
앞서 7일에는 롯데시네마 아산터미널점에서 영화 '귀향'을 상영했다. 영화관람 수익금은 '정의기억재단'에 전액 기부키로 했다.
울산, 한반도 평화실현 위한 1천인 선언문 발표
8일 울산롯데호텔 앞에서 열린 울산여성대회에서는 한반도 평화실현을 위한 울산여성 1천인 선언문이 발표됐다.
3.8울산여성대회 조직위원회는 선언문을 통해 “우리가 원하는 것은 전쟁이 아닌 평화이고 제재가 아닌 대화”라고 말했다. 북한에 대한 제재조치들이 커지고 한미군사훈련이 강력할수록 북의 반발이 커질 것이며 전쟁의 위험도 커질 수 있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전쟁을 막기 위해서는 어떠한 전제도 필요 없으며 대화부터 시작하고 개성공단부터 재개할 것을 촉구했다. 당초 5일 다채로운 행사를 계획했으나 우천으로 연기됐다.
대구여성대회 '시민 난장' 마련
대구여성대회는 8일 오후 동성로 대구백화점 앞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성평등가치 실현, 성평등 국회, 노동개악 중단, 여성혐오, 여성폭력, 이주여성, 한일 위안부 합의 무효, 세월호 등을 의제로 시민 난장을 벌였다. 또 성평등디딤돌상 수상자로 정신대할머니와함께하는시민모임 안이정선 대표, 성평등걸림돌상 수상자로 러시아여성 성매매알선 업소 운영한 대구 우체국 공무원 등을 선정했다.
부산, 기자회견 및 캠페인 벌여
부산여성단체연합 회원단체들은 연제구 부산시청 앞에서 여성선언 기자회견을 개최해 선언문을 낭독하고 세계여성의날을 알리기 위한 퍼포먼스를 했다. 캠페인은 이날 오후 1시부터 서면 쥬디스태화에서 진행했다. 시민들에게 세계여성의날의 의미를 소개하고 노동개악과 여성의 삶, 위안부 피해자, 성매매여성 및 여성인권 등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