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극장(극장장 안호상)이 ‘국립극장 창극 아카데미’ 4기 입문반 수강생을 모집한다.
국립극장 창극 아카데미는 국립극장과 안숙선 명창이 2013년에 개설한 국내 유일 청소년 창극 전문 교육 프로그램이다. 개설 이후 지금까지 총 82명의 수강생을 배출했다.
국립극장은 연 1회로 진행했던 수업을 지난해부터 입문반과 심화반으로 나눠 운영하고 있다.
3월부터 6월까지 운영하는 입문반은 판소리와 창극을 처음 접하는 청소년을 위해 마련됐다.
입문반 수강생은 3~6월 매주 토요일마다 수업을 들으며 창극의 기초를 익힌다. 안숙선 명창에게 직접 판소리를 배우는 마스터클래스도 들을 수 있다. 마지막 과정으로 한 편의 창극을 공연하는 기회도 주어진다. 올해는 판소리 ‘춘향가’를 각색한 창극으로 국립극장 별오름극장에서 창극 발표회를 연다.
입문반 모집 인원은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 25명이며 수강료는 30만 원이다.
정원 내 10%에 한해 저소득층 또는 한 부모 가정 자녀 중에서 수강생을 선발, 무료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수강 신청은 오는 23일까지 국립극장 홈페이지(www.ntok.go.kr)에서 하면 된다.
한편, 심화반(8~10월)은 입문반 수료생 또는 판소리를 배운 적이 있는 청소년을 오디션으로 선발해 공연 중심 커리큘럼으로 운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