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조성진(22)이 쇼팽 탄생 206주년 기념 콘서트에서 다시 한 번 폴란드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주폴란드 한국문화원은 조성진이 지난 1일(현지시각) 폴란드 바르샤바 필하모닉 홀에서 열린 쇼팽 탄생 206주년 기념 쇼팽 콩쿠르 우승자 초청 콘서트에서 연주했다고 밝혔다.
이날 폴란드 부총리 겸 문화유산부장관, 국립 쇼팽협회장 등 콘서트장을 찾은 관객 1000여 명은 조성진이 마지막 곡인 작품 31번 스케르초 연주를 끝내자 기립박수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 콩쿠르 우승 이후 4개월 만에 바르샤바를 찾은 조성진에 대한 현지 반응은 뜨거웠다. 표를 구하지 못한 일부 관객은 서서 공연을 관람했고, 음반 사인회에는 600여 명이 기다리는 등 우승자인 조성진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한편, 한국문화원은 지난 2일 쇼팽 콩쿠르 실황 장면을 담은 조성진 사진전시회 개막식을 열었다. 쇼팽협회와 공동 개최한 이 날 행사는 폴란드 문화계, 언론계, 한류 팬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변지은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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