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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여성신문

지역구 253석… 비례 7석 줄어

“여성 국회 진입 장벽

더 높아졌다” 여성계 비판

“현역 의원들 담합”

게리맨더링 논란 거세

분구 노리는 여성 후보들

공천 티켓 놓고 ‘혈전’

4·13 총선의 전장이 될 선거구 획정안에 따라 새롭게 생긴 분구 16곳에 여성을 공천하라는 여론이 뜨겁다. 정당이 말로만 약속했던 지역구 30% 여성 공천을 이번에는 반드시 지켜야 한다는 지적이다. 분구 지역구는 현역 의원이 없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진입 장벽’이 낮다. 여성이 공천 티켓을 받으면 본선에서 한 번 해볼만 하다는 얘기다.

정부는 3일 서울청사에서 황교안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20대 총선에 적용할 국회의원 지역선거구 구역표를 담은 공직선거법 개정안 공포안을 처리했다.

20대 국회의 국회의원 정수는 현행대로 300명을 유지하되 지역구는 현재 246석(246명)보다 7개 늘어난 253석(253명)으로, 비례대표 의원수는 54명에서 47명으로 7명 줄어들었다.

인구가 늘면서 경기 8곳, 서울·충남 2곳, 부산·인천·대전·경남 각 1곳씩 선거구가 새로 생겼다. 반면 강원 1곳·전북 1곳·전남 1곳·경북 2곳 등 5곳은 줄었다. 통합 지역이 9곳으로 전체적으로는 지역구 7석이 늘었다.

여야가 표밭으로 삼는 영․호남은 2석씩 줄어들어 감소폭이 같다. 강원도는 5개 시군이 합쳐져 단일 선거구를 형성하는 ‘초공룡 선거구’가 2곳 탄생했다. 선거구당 평균 인구는 20만3562명이고, 최다 인구 선거구는 순천(27만8982명), 최소 인구는 강원도 속초고성양양(14만74명)이다.

분구 지역, 여성 후보 누가 뛰나

선거구 획정으로 비례대표 7석이 줄어든데 대해 여성계는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제20대 총선 여성 국회의원 30% 실현을 위한 여성공동행동’은 “‘1등 뽑기 승자독식’ 방식으로 선출하는 지역구만 늘어났다”며 “정당 득표율에 비례해 의석을 배분하는 비례대표 수는 줄어 다양한 국민의 권익을 대변할 이들의 국회 진출 가능성이 더 좁아졌다”고 비판했다.

새로 생긴 16개 분구 지역을 놓고 여성 후보들의 발걸음은 분주해졌다. 분구 지역에 미리 사무실을 내고 바닥 민심을 다지던 여성들은 선거구 획정안이 나온 후 신발끈을 조여매고 있다.

서울에서는 강서병과 강남병이 새로 생겼다. 강서병에선 더민주 한정애(비례) 의원이 일찌감치 출마를 선언했다. 이런 가운데 더민주 강서을 지역위원장을 지낸 진성준(비례) 의원도 이 지역으로 옮기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 야당 비례대표 현역 의원 간 남녀 대결이 벌어질지 주목된다.

강남병에선 새누리당 류지영(비례) 의원과 이은재 전 의원이 출마한다. 당초 강남갑 예비후보로 등록했던 류 의원은 강남병으로 옮길 예정. 강남병은 강남갑에 있던 삼성동, 도곡동과 강남을에 있던 대치동을 합쳐 만들어졌다.

서울의 중심인 중구는 중구·성동구갑, 중구·성동구을로 쪼개졌다. 중구에서 뛰던 김행 전 청와대 대변인이 어느 지역으로 나설지 관심거리다.

은평구에선 야당세가 강한 역촌동이 이재오 새누리당 의원 지역구(은평을)에서 이미경 더민주 의원 지역구(은평갑)로 넘어가면서 두 의원 모두 흡족해하는 분위기다. 이미경 의원실 관계자는 “은평갑은 야권 성향, 은평을은 여권 성향이 더 강해졌다”며 “6선을 향해 달려가는데 지역을 수성하기 위해 더 열심히 뛰고 있다”고 말했다.

선거구가 기존 2곳에서 3곳으로 늘어나는 경기도 남양주도 현역 여성 의원이 눈독을 들이고 있다. 신설된 남양주병에선 더민주 최민희 의원(비례)이 남성 후보들과 한판승부를 앞두고 있다. 새누리당 주광덕 전 의원과 국민의당 후보인 이진호 변호사와의 3파전이다. 최 의원은 “당초 주 전 의원이 졸업한 고등학교가 위치한 퇴계원이 갑자기 남양주을에서 떨어져 나와 남양주병에 붙었다”고 반발했다. 여권 내 실세가 개입해 선거구 획정이 이뤄졌다는 것이다. 최 의원은 “하지만 이제 와서 유‧불리를 따지고 싶지 않다. 최선을 다해 선거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 수원은 지역구 이름이 갑을병정에 이어 무까지 생겼다. 영통 일부지역과 수원을의 권선, 세류동이 합쳐져 수원무가 생겼다. 수원을에서 뛰던 정미경 새누리당 의원은 수원무로 옮기기로 했다. 새로 분구되는 경기도 군포을에선 현역 의원인 더민주 이학영 의원이 재선 도전에 나선 가운데 박재영 새누리당 경기도당 여성위원회 부위원장이 출마를 선언했다.

인천 연수구는 갑·을로 나뉜다. 이 중 연수을에서 새누리당 민현주 의원(비례)가 민경욱 전 청와대 대변인과 ‘공천 혈투’를 앞두고 있다. 더민주에선 박소영 변호사가 연수을 출마를 노리고 있다.

총선판 재편… 여야 ‘집안싸움’ 격화

선거구 획정안이 도심지 중심으로 자치 시·군·구 내의 경계조정이 이뤄져 ‘게리맨더링’(특정 후보자에게 유리한 선거구 획정) 논란도 거세다. 총선판이 재편된 가운데 여야 모두 ‘집안싸움’이 격화하는 양상이다. 이전 지역구에 등록해둔 예비 후보들도 획정안에 따라 새로 생기는 분구로 갈지, 기존 지역에 남을지를 놓고 셈법이 복잡하다. 획정 결과에 수혜를 본 후보자들도 있는 반면 정치 신인들은 “현역 의원들이 유리한 방향으로 담합했다”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전국 처음으로 ‘무 선거구’가 나온 수원에선 ‘게리멘더링’(자의적 선거구 획정) 논란이 빚어지고 있다. 경기 수원시는 2월 29일 획정안에 반대하는 의견서와 주민 서명부를 국회의장실과 안전행정위원장실에 전달했다. 강원도에선 5개 행정구역이 1개 선거구로 통폐합되는 등 서울 면적의 9배 이상 되는 ‘공룡 선거구’가 탄생했다. 생활권을 고려하지 못한 결과가 나오자 농어촌 지역 대표성 문제 해결을 위해 여야 정치권이 해당 지역 주민이나 지역 출신 전문가를 비례대표로 영입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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