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준비상황을 점검하는 두 번째 테스트 이벤트인 ‘국제스키연맹(FIS) 프리스타일 스키-스노보드 월드컵’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평창동계올림픽·장애인동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는 지난달 28일 “지난 18일부터 강원도 평창 보과 스노파크에서 열림 ‘FIS 프리스타일 스키-스노보드 월드컵’이 이날 스키 크로스 남녀 결승전을 끝으로 종료됐다”고 밝혔다.
이 대회는 지난 6일과 7일 정선 알파인 경기장에서 개최된 FIS 알파인스키 월드컵과 달리 기존 시설이 갖춰진 상태에서 치러졌다. 참가선수들은 “독특하고 독창적이며, 월드컵 대회 코스 중 최고”라는 반응을 보이는 등 슬로프 상태와 코스 조성이 완벽했다고 평가했다.
사라 루이스 FIS 사무총장은 지난달 26일 각 국 팀 미팅 자리에서 “정선알파인 스키 월드컵을 시작으로 이번 슬로프스타일과 크로스 경기까지 평창 조직위가 3주 연속으로 대회를 치렀다”며 “한국 측이 이들 경기를 모두 처음 해보면서도 이처럼 수준 높은 대회를 준비해 각국 대표단으로부터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받았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강원도는 테스트 이벤트 기간 내내 경기장을 방문하는 관중들이 테스트 이벤트를 축제로 즐길 수 있도록 ‘응답하라, 2018 평창!’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응원릴레이 이벤트, 포토존 즉석 무료 사진 촬영, 응원나팔과 풍선 등을 배부하는 등 함께하는 응원 분위기 조성과 확산에 발 벗고 나섰다. 앞으로 2017년 11월까지 총 28번의 테스트 이벤트가 계획돼있다.
조직위는 “지금까지 진행된 테스트 이벤트의 경기장 시설운영과 관련한 실무자 회의는 물론 전반적인 대회 운영에 대한 점검을 통해 개선점과 우수사례를 분석, 남은 테스트 이벤트와 본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