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7일 같은 당 은수미 의원의 국내 최장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 기록인 10시간18분을 경신했다.
정 의원은 이날 오전 4시 41분부터 토론을 시작해 오후 4시 5분이 넘어선 현재까지 발언을 이어가며 11시간째 발언 중이다.
이날 정 의원은 같은 당 추미애 의원에 이어 17번째 주자로 나서 발언을 시작했다.
정 의원은 오후 2시27분경 다음 필리버스터 주자로 대기 중이던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아직 할 이야기가 많다. 두세 시간 더 말할 예정”이라며 여유를 보이기도 했다.
이날 국회의장단을 대신해 사회를 보던 김춘진 보건복지위원장은 오후 3시께 정 의원의 발언을 잠시 중단시킨 뒤 “지금 정청래 의원이 금일 4시 41분부터 무제한 토론을 시작해 현재까지 약 10시간 19분을 넘기며 발언하고 있다”며 “이는 은수미 의원이 기록한 10시간 18분의 최장 발언기록을 넘어서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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