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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신문

알바노조가 '알바당' 창당을 선언하고 20대 총선에 적극 개입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알바노조는 지난 24일 서울 홍대 근처 거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알바 3법 요구와 기성 정당에 '3대 제안'을 제시했다.

박정훈 알바당 창당준비위원장은 정치인들이 하루짜리 알바체험이 아닌 알바노동자를 위한 입법을 촉구하며 알바3법을 중심으로 모든 정당에 알바선거연대를 제안했다.

알바당이 20대 국회에 입법을 제안하는 법안은 △최저임금 1만원법 △알바차별금지법 △기본소득법 등 일명 '알바 3법'이다.

구체적으로 최저임금을 1만원으로 상향해 현재의 삶을 보장하고 미래를 계획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근로기준법을 5인 미만 사업장에 전면 적용해 알바차별금지를 요구했다. 현행법상 5인 미만 사업장에 대해 생리휴가, 가산임금 지급, 해고의 제한 및 서면통지, 연차휴가 등의 근로기준법이 적용되고 있지 않다. 또 임금 체불 시 가맹점 본사 연대책임, 신체차별이나 모욕적인 면접에 대한 적극적인 처벌 규정 마련을 요구했다.

기본소득법은 국민 모두에게 일정 소득을 지급하자는 내용이다. 이들은 "투기불로소득과 재벌과세 등의 세제개편, 공적부조의 통합 등으로 재원을 마련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기성 정당에 '3대 제안'도 제시했다. △비례후보 1번으로 여성 알바 공천 △알바당 당수와 알바3법 토론회 요구 △알바들의 삶을 위한 알바연대 구성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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