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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인의 글로벌 마인드는 ‘e-CEO’

성주인터내셔널 김성주 사장이 최근 글로벌 시대에 맞는 기업인은

‘e-CEO’로의 변신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고 선언해 귀추가 주

목된다.

김성주 사장은 최근 발간한 '나는 한국의 아름다운 왕따이고 싶

다'(중앙M&B/7천원)에서 제안했듯이 ▲리스크를 즐겨라 ▲과보호로

부터 탈출하라 ▲도덕심과 윤리의식을 가져라 ▲자신의 한계를 넘어서

는 법을 배워라 ▲요행을 바라지 말고 능동적으로 최선을 다하라 ▲안

에서 밖을 보지 말고 밖에서 안을 보라 등에 덧붙여 ▲‘인터넷 글로

벌 마인드’를 중요 요소로 강조한다.

정보를 공유하는 것이 인터넷 글로벌 시대의 미덕이라고 말하는 김성

주 사장은 세계 속에서 경험했던 많은 것들을 이제 인터넷을 통해 공

유하자고 한다. 이미 세계는 하드웨어가 아닌 소프트웨어 게임의 시대

로 접어들었다는 것. 이는 제조업이든 유통업이든, 아니면 컴퓨터 프로

그램을 개발하는 소프트개발업체이든 모두에게 통용되는 소프트웨어적

전략을 말한다.

김성주 사장이 10년 전 쯤 미국 블루밍데일즈 백화점 기획팀에서 일할

때의 경험이다. 베네통 루치아노 베네통 회장이 한국에 자사 제품을

판매하기 위해 김 사장을 만나자고 제의했을 때 일단 상대회사의 공장

을 먼저 살펴보려고 했던 김 사장은 베네통이 굴뚝없는 패션기업임을

뒤늦게야 알게 되었다. 패션 기업임에도 불구하고 제조업 분야에는 전

혀 손을 대지 않고 최대의 무기인 디자인조차 직접 개발하지 않고 있

었다. 베네통은 패션 트렌드의 컨셉과 모티브가 정해지면 런던, 파리,

밀라노, 로마, 뉴욕, 동경 등 전세계에 흩어져 있는 프리랜서 디자이너

들을 백분 활용하고 보내온 디자인을 선별 조절하는 일만 맡고 있었

다. 결국 세계 패션시장을 주도하는 베네통이 주력하고 있는 부분은

오로지 소프트웨어 뿐이었다는 것이다.

이처럼 세계는 이제 어느 기업 어느 분야든 ‘글로벌 허브(hub)’화

가 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 굴지의 패션 유통회사로 성장한 성

주인터내셔널도 예외일 수 없다는 것이 김 사장이 힘주어 말하는 부분

이다. 인터넷에서 또 다른 청사진을 구축하려는 김성주 사장은 오는 7

월 세계 허브사이트와 함께 e-CEO로 태어날 준비에 여념이 없다.

'김강 성숙 기자 annykang@wome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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