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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사에서 당직자들이 당원명부를 신청한 공천 신청자들에게 안심번호 변환 휴대 전화 번호를 포함한 당원명부를 배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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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여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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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는 빠르면 내달 4일,

더민주는 11~20일 경선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의 4‧13 총선 공천 신청 접수 결과 여성 신청자가 여당에 2배 이상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공천 신청자 수는 지난 총선보다 크게 줄어들었다. 상향식 공천이 보편화되면서 본선보다 예선전이 치열해진데다 경선 참여 비용 등 정치 진입 문턱도 높아지고 있는 영향으로 보인다. 여야 공천 신청 접수를 마치고 본격적인 공천 작업에 돌입했다.

새누리당은 17일 “이날까지 1차 접수를 마감한 결과 공천 신청자는 현행 246개 지역구 기준으로 모두 822명이 등록해 3.3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중 여성은 78명이다. 새누리당은 18일 여의도 당사에서 당원명부를 신청한 공천 신청자들에게 ‘안심번호’로 변환한 휴대전화 전화번호를 포함한 당원명부를 제공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역구 후보자 추천신청 공모에 369명이 등록을 마쳐 1.5대 1의 경쟁률에 그쳤다. 이중 여성은 35명이다. 더민주의 경쟁률은 19대 총선 당시 2.91대 1에 비해 절반 수준이다.

여야 공천 신청자 수가 줄어든 것은 공천을 받기 위해 힘든 경선을 거쳐야 하고, 공천 참가 비용도 늘어나 ‘거품 신청’이 줄었기 때문이다. 특히 더민주의 공천 신청자가 크게 줄어든 것은 정당 지지율이 낮아진 데다 야권 신당인 국민의당 출현으로 지원자들이 분산됐기 때문이다.

새누리당 공천 신청자를 지역별로 보면 예년과 마찬가지로 ‘텃밭’ 영남권에서 높은 경쟁률을 보인 반면 ‘불모지’ 호남의 경쟁률은 낮았다. 더민주의 경우 서울 지역 여성 신청자는 16명, 경기도 12명으로 수도권 쏠림 현상이 두드러졌다.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abortion pill abortion pill abortion pill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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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여성신문

특히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가 4·13 총선을 위한 공천 과정에서 모든 광역시·도에 최소 1곳 이상 우선추천지역을 선정하고 여성, 장애인, 청년 등 정치적 소수자를 배려하기로 함에 따라 귀추가 주목된다. 여성 예비후보들은 앞서 분구예정지역에 여성 우선 공천을 검토해 줄 것을 여야 지도부에 요청한 상태다.

공관위는 20일부터 28일까지 후보자 면접을 진행한다. 오는 23일 국회 본회의에서 선거구 획정안이 처리된다는 전제 아래 공관위는 23일 최초 경선 대상 지역을 발표할 예정이다. 24일부터 이틀간 선거구 획정 결과 변경된 지역구의 후보자를 추가 공모한 후 3월 4일 경선을 시작하고 3월 22일 공천자 대회를 연다는 잠정 일정표를 마련했다. 비례대표 후보 공모 절차는 다음달 중순 이후 시작될 것으로 알려졌다.

더민주는 내달 1~4일 경선 지역을 발표한 후 11~20일 경선이 실시된다. 21일 재심 절차와 22일 당무위원회의 인준을 거쳐 24일부터 이틀간 후보자 등록이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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