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성장을 위해 밀레니얼(Millenials)세대의 소비트렌드를 다각도로 파악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만)가 18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신유통트렌드와 미래성장전략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김연희 BCG코리아 아시아유통부문 대표는 주제 발표를 통해 글로벌 유통시장의 핵심 트렌드로 스마트 소비자 등장, 인구구조 변화, 유통채널의 진화 등을 꼽았다. 특히 “향후 20년간 소비를 주도할 82년~00년생의 밀레니얼(Millenials)세대는 트렌드 민감성, 다양한 정보 중시, 기술 친화성, 활발한 소셜 네트워킹 등의 특징을 갖고 있다”며 옴니채널, 빅데이터 활용을 통해 소비트렌드를 파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모바일커머스 시장은 글로벌시장에 견줘 매우 높은 수준으로, 시장 전망을 뛰어넘어 폭발적으로 성장 중”이라며 “모바일커머스 시장에서의 기회를 확보하고 신속히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옴니채널과 모바일 쇼핑, O2O 등 주요 유통기업의 향후 경영전략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롯데미래전략연구소 최창희 상무는 롯데의 옴니채널 추진 전략으로 고객접점을 강화하고 보다 전문적으로 빅데이터를 분석하기 위해 지난해 L.point를 리뉴얼했다고 말했다. 또 지속적인 고객확대와 완결성 있는 플랫폼 구축을 위해 간편결제 서비스인 L.pay를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옥션, G마켓 등을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의 나영호 상무는 “증가하는 모바일 쇼핑에 걸맞은 최적화된 쇼핑환경을 제공하고, 편의성 증대를 위해 집중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SK플래닛의 박정민 본부장은 “오프라인 유통은 구매수요와 제품 정보가 부족하지만 모바일 마케팅으로 고객을 정확히 타깃팅하고, 실시간으로 반응을 추적해 고객수요를 세분화해내는 것이 O2O서비스의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O2O는 Online to Offline의 줄임말로 이용자가 스마트폰 등의 온라인으로 상품·서비스를 주문하면 오프라인으로 이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한편 이날 컨퍼런스에는 제조, 유통·물류,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인 700여명이 참석해 유통 트렌드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