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선수권 500m 우승’ 이상화 “떨리고 힘들고 외로웠지만 이겨냈다”

2016 국제빙상경기(ISU) 종목별 스피드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에서 3년 만에 정상 자리를 탈환한 이상화(27·스포츠토토)가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상화는 14일(한국시각) 러시아 콜롬나에서 열린 대회 여자 500m에서 1, 2차 레이스 합계 74초851로 우승한 직후 자신의 인스타그램과 트위터를 통해 우승 소감을 전했다.

이상화는 인스타그램에 시상식 사진과 함께 ‘2년 만에 다시 찾아왔습니다. 사실 많이 떨리고 힘들고 외로웠지만 자신과의 싸움에서 드디어 제가 이겨냈습니다. 감사합니다!’ 라는 글을 남겼다.

이상화는 지난해 12월 빙상연맹의 바뀐 규정을 숙지하지 못해 2015-2016 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5차 대회 출전권을 얻지 못했다. 이상화가 말한 ‘자신과의 싸움’은 소속팀 없이 캐나다에서 훈련하며 겪은 이러한 위기들을 이겨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