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후 우리 정부와 미국, 일본이 잇따라 유엔안보리에 긴급회의를 요청했다.
이에 따라 안보리는 내일 새벽 1시, 뉴욕 유엔 본부에서 상임위 긴급회의를 개최키로 했다.
앞서 정부는 성명을 통해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강력히 규탄했다.
정부는 이제 북한의 핵개발을 포기하게 만들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유엔 안보리 결의를 포함한 실효적이고 강력한 제재를 도출하여 북한이 스스로 핵을 포기하도록 만드는 것이며, 한미 동맹 차원의 실질적인 조치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백악관은 6일(현지시간)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직후 노골적으로 위반한 도발적 행위라고 규탄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북한의 발사 직후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소집해 명백한 유엔 결의 위반으로 국제사회와 연대해 의연하게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은 우주 궤도 진입에 성공한 것으로 평가됐다. 국방부 당국자는 "북한이 발사한 발사체가 궤도에 정상적으로 진입한 것으로 한미가 평가했다“고 말했다.
일단 우주궤도에 진입을 했지만, 발사체가 북한의 주장처럼 지구관측 위성인지는 발사체가 궤도에 따라 돌아가는지 등을 확인해야 한다.
북한은 조선중앙방송이 12시 30분 특별 중대보도를 통해 광명서 4호 위성 발사에 성공했으며 위성에는 지구관측에 필요한 측정, 통신기 등이 설치돼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