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대형 교복업체인 스쿨룩스는 박진영 JYP 대표를 모델로 ‘섹시’ 콘셉트의 선정적인 교복 광고를 내놓았다가 여론의 비판을 받고 광고를 전면 수정하는 촌극을 빚었다. 문제의 광고 배너가 세워진 스쿨룩스 매장 앞을 한 남학생이 지나가고 있다.gabapentin generic for what gabapentin generic for what gabapentin generic for whatwhat is the generic for bystolic bystolic coupon 2013 bystolic coupon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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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실 여성신문 사진기자

깡마른 모델을 법적으로 제한하는 스페인, 이스라엘, 이탈리아에 이어 지난해 연말 프랑스 의회는 모델이 의사의 인증서를 반드시 받아야 한다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법을 위반할 경우 최대 6개월 징역과 7만5000유로(약 9627만원)의 벌금형에 처해지게 된다. 이 법안은 깡마른 모델을 따라 하는 청소년이 늘어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다. 프랑스에서는 매년 3∼4만명의 거식증 환자가 발생하는데, 이 중 대부분은 청소년이다. 영국 의회에서도 너무 마른 모델은 런웨이에 설 수 없게 하자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반면 우리나라 실정은 어떤가. 세계보건기구(WHO)의 2015년 보고서에서 한국 여자 청소년의 비만도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최저수준이었음에도 청소년 건강 실태조사결과 우리나라 여학생 중 다이어트하는 비율은 42.2%, 정상체중임에도 자신이 과체중이라고 인식하는 비율은 34.7%로 여자 청소년들의 신체상 왜곡과 체중감량 행동은 심각한 수준이다. 하지만 아무런 의식과 대책이 없는 사이에 우리 소녀들의 몸과 마음은 곪아 간다.

청소년이 주시청자인 TV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심사위원들은 10대 지망생에게 ‘노래는 좋은데 살 좀 빼야겠다” 는 말을 거리낌 없이 한다. 시청하는 청소년들에게 이 말은 비수처럼 꽂힌다. “그래, 나도 살 빼야 해.” 청소년들의 감정과 사고의 뇌는 매우 민감하고 외부환경 자극에 크게 영향 받는다. 따라서 유연하게 변화할 수 있지만, 좋지 않은 환경의 영향에도 그만큼 취약하다.

또래 사이에 만연한 외모에 관한 놀림, 몸매에 대한 언급은 청소년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심각하다. 몸매와 외모에 대한 불만족은 열등감, 우울감, 자존감 훼손, 섭식장애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또 성형수술, 운동기피, 혹은 지나친 운동, 다이어트 약물남용, 흡연과 같은 위해하고 극단적인 체중감량 시도로 진행되기도 한다. 기억해야 할 것은 자신의 체형을 불만스러워하는 청소년들은 어른이 되어서도 좀처럼 달라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성장기 시절의 외모와 몸매에 대한 불만족은 자존감 상실로 이어지고, 어른이 되어서도 당당한 주체로서 세상을 살아가는 데 많은 어려움을 겪게 된다.

오늘날 유럽과 미국에서 공개적으로 외모나 몸매를 언급하는 것은 과거 피부색에 관한 언급만큼 미개한 것으로 간주된다. 불과 몇 십 년 전만해도 유럽과 미국에서는 인종과 피부색에 대한 호불호를 표현하는 것을 당연한 것으로 여겼지만 오늘날 이러한 언행은 몰지각한 행동으로 취급 당한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 이러한 차별적인 언급이 만연해 있는 분야가 바로 몸매와 외모에 관한 언급이다. 다음 세대에게 인간적이고 문명화된 보다 나은 세상을 물려주는 것이 우리의 의무라면, 청소년들이 몸매에 따라 차별 받는 세상에서 살게 되지 않도록 도와야 하지 않을까.

청소년들이 왜곡된 신체기준과 외모지상주의를 비판적으로 인식하고, 건강한 신체상과 자아상을 가질 수 있게 돕는 정책도 필수다. 청소년들에게 건강한 신체상을 갖게 하는 방안은 이미 유럽 선진국 청소년 정부 정책의 초점이 되고 있다. 청소년의 건강한 신체상과 자아상은 단순히 개인의 문제일 뿐 아니라 사회와 국가의 건강한 미래를 결정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제 청소년의 신체상 왜곡을 조장하는 매스컴을 탓하는 데 시간을 보내기보다는 나 스스로를, 내 딸들을, 우리 학생들을 지키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에 공을 들여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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