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 첫 관문인 아이오와주 당원대회에서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득표율 49.8%를 기록, 당내 1위를 차지했다.
1일(현지시간) 치러진 대회에서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주목을 받은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은 힐러리 전 장관과 초접전을 펼쳤지만 개표 결과 0.2% 모자랐다.
표 대결에서 힐러리가 어렵게 첫관문을 통과하면서 대선 행은 험로가 예상된다. 투표에서는 근소하게 졌지만 온라인에서는 샌더스에 대한 관심이 압도적인 상황이다.
공화당에서는 테드 크루즈(텍사스) 상원의원이 28%의 지지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도널드 트럼프는 25%로 당내 2위, 마르코 루비오(텍사스) 상원의원은 22%로 3위를 기록했다. 크루즈 의원과 트럼프의 격차는 초반부터 다소 벌어졌다.
트럼프는 잇따른 기행과 막말로 대중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으나 투표 결과에는 반영되지 않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한편 이번 아이오와당원대회는 미국 대선 후보를 좌우하는 중요한 선거라는 점에서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진주원 여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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