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숙미 새누리 예비후보 삭발 투쟁 “부천 시유지 매각 중단하라”

손숙미 새누리당 부천 원미을 당협위원장은 29일 부천시의회 앞에서 열린 부천시 중동특별계획구역 시유지 매각 반대 집회에서 매각 강행에 항의하며 삭발했다.

손 위원장은 이날 시의회 앞에서 당원 30여명과 함께 시유지 매각 반대 집회를 열고 “부천시는 지난해부터 중동특별계획구역에 65층 초고층 아파트를 비롯한 주거 상업시설을 건립하려는 통합개발계획을 추진해 왔으나 새누리당과 시민단체, 지역주민들의 반대와 저항에 부딪혀 포기하고 대신 필지별 개별매각이라는 꼼수로 동일한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며 “시청사 옆에 65층 이상 주상복합건물이 여러채 들어서면 고밀도 난개발이 돼 교통난과 소음 등으로 주거 환경이 악화할 것”이라며 매각 중단을 요구했다. 

손 위원장은 “시의 독선 행정과 시의회 다수당의 횡포에 개탄을 금치 못한다”며 “이 문제는 총선 이후로 연기해 주민들의 충분한 의견을 반영한 후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여자로서는 목숨이나 다름없는 머리를 깎는다는 것은 더 이상 물러설 수 없는 마지막 저항”이라며 “지금이라도 시가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시유지 매각안을 철회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손 위원장은 지난해부터 부천시가 추진해 온 중동특별계회구역 통합개발안이 중동 주민들에게 막대한 피해를 준다며 1인 시위와 단식농성을 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