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자녀 갖기 운동 벌여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저출산 고령화로 인한 인구 감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조선족의 국내 이민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2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저출산대책특별위원회 7차 회의에서 “독일은 출산율 1.34명까지 내려가 이민을 받는다고 했는데 터키에서 400만명이 몰려와서 문을 닫기도 했다”며 “우리는 조선족이 있다. 문화 쇼크를 줄일 좋은 길이 있기 때문에 우리 이민 정책은 조선족을 대거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또 “세 자녀 갖기 운동을 벌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저는 이미 실천했다. 우리 딸들에게도 세 명을 낳아야 한다고 교육 시켜 보냈는데 둘 낳고는 ‘아빠 도저히 못 낳겠다’고 한다. 그게 현실이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 “총리가 나서서 저출산 문제를 집중 관리해야 한다”며 “(목표 출산율을) 1.5로 할 건지 1.6으로 할건지 뚜렷한 목표를 설정해서 매년 수치를 국민들도 관심갖고 지켜보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또 당 차원에서도 저출산 극복을 위해 입법과 예산으로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세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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