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위·여성가족위 활약하며
의정활동 평가 비례 1위·종합 3위 올라
‘일 잘하는 송파 똑순이’로 불려
교육·주거 등 지역 격차 해소 앞장
“송파가 새누리당 바람이 센 지역이지만, 그 바람을 차단해 수도권 총선 승리의 교두보가 되도록 살신성인의 자세로 임하겠다. ‘송파 똑순이’가 민생정치, 살림정치를 실현하겠다.”
남인순(58·사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강남, 서초, 강동 등 서울 동남권벨트의 핵심 지역이자 새누리의 수도권 공략의 거점으로 ‘험지’로 꼽히는 서울 ‘송파병’을 지역구로 택했다. 목이 쉴 정도로 연일 강행군을 하면서도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송파 곳곳을 누비는 그에게서 20대 국회 입성에 대한 강한 의지가 읽혔다.
남 의원은 노동운동을 거쳐 여성운동과 시민운동까지 30년간 현장을 지킨 운동가 출신이다. 2012년 비례대표 의원으로 19대 국회에 입성한 그는 “안에서 본 정치는 밖에서 본 것보다 훨씬 사회적 약자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정말 많았다”고 말했다.
실제로 남 의원은 의정 활동 면에서 자타공인 모범 국회의원이다. 더불어민주당 국감 우수의원에 4년 연속으로 선정됐고, 한 언론사가 실시한 19대 종합평가에선 비례대표 중 1위를, 전체 국회의원 중 3위를 차지했다. 법안 발의‧통과, 성실도, 다면평가 등을 종합평가한 결과다. 특히 법안 발의와 법안 통과 부문에서 독보적이다. 대표 발의한 법안 126건 중 49건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어린이집 아동학대 방지를 위한 보조교사, 대체교사 의무화 등 영유아보육법 7건을 발의해 6건을 본회의에서 통과시켰고, 국회 아동·여성 대상 성폭력 대책 특별위원회 간사로 활동하며 성폭력 범죄 친고죄 폐지를 견인했다.
여성의원이자 초선의원으로 돋보이는 활동을 해온 그는 “4년간 열심히 뛰었지만 아직도 못 다한 일들이 너무 많다”며 지역구 출마를 결정했다. 농사로 비유하면 거친 땅을 일구고 씨를 뿌려 정성껏 키웠지만 4년이란 시간은 꽃을 피우고 수확을 하기에는 짧다는 얘기다.
남 의원은 지역에서 ‘일 잘하는 송파 똑순이’로 불린다. 이미 1년 3개월 전인 2014년 말 거여동에 사무소를 열고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한 후 소통을 통해 지역 기반을 탄탄히 다져온 덕이다. 송파병은 갑과을 지역에 비해 낙후돼 교육과 주거, 문화 등 지역 간 격차가 큰 지역이다. 그만큼 주민들의 지역 재개발과 복지에 대한 수요가 높다. 남 의원은 주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 정기적으로 민원상담실을 열고 지역 현안과 관련한 릴레이 청(聽)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지역 현안과 주민 수요을 파악한 그는 바로 개선과 예산 확보 과정을 밟았다. 구체적인 성과로는 개롱공원 생태놀이터 조성과 장지동 녹지 산책로 조성, 오금공원 배수지 하부 공원화, 지하철 5호선 마천역 엘리베이터 설치 설계용역비 확보, 위례신도시 특전사 진입로를 활용한 임시도로 개설 추진 등을 꼽았다.
남 의원은 자신의 강점으로 전문성과 복지·여성·노동 네트워크를 통한 조직 기반을 꼽았다. 그는 “30년간 여성, 복지, 노동 분야 활동으로 쌓은 전문성과 함께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다져온 네트워크를 통해 탄탄한 조직 기반도 갖출 수 있었다”며 “전문성과 전문 네트워크를 지역 활동과 접목시켜 민생 중심의 생활밀착형 지역 활동을 강화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1958년 인천 출생 ∆인일여고, 세종대 국어국문학과 졸업, 성공회대 사회복지학과 석사 ∆한국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부대표 △새정치민주연합 전국여성위원장 ∆국회 아동·여성 대상 성폭력 대책 특별위원회 간사